[겨자씨] 내 뒤로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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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는 예수님의 물음에 베드로는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막 8:33, 새번역)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내 뒤로 물러가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갈릴리 바닷가에서 베드로를 처음 만나셨을 때 예수님은 "나를 따라오라"(막 1:17)고 말씀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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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는 예수님의 물음에 베드로는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참 훌륭한 신앙고백입니다. 그런데 인자가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시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바싹 잡아당기고 항의했습니다. 절대로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꾸짖으며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막 8:33, 새번역)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내 뒤로 물러가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갈릴리 바닷가에서 베드로를 처음 만나셨을 때 예수님은 “나를 따라오라”(막 1:17)고 말씀하셨지요. ‘나를 따라오라’는 말과 ‘내 뒤로 물러가라’는 말은 같은 말입니다. ‘오피소 모우’라는 그리스 말을 각각 다르게 번역한 것이지요.
따르는 것은 곧 뒤로 물러가는 것입니다. 뒤로 물러가지 않고서 어떻게 따를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마땅히 예수님의 뒤로 물러가야 합니다.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예수님보다 앞에 서서 나대는 사람은 제자가 아니라 사탄입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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