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뉴욕서 韓극단 연극 '메디아 온 미디어' 북미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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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은 오는 11월 11~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대 스커볼센터에서 한국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대표작 '메디아 온 미디어(MEDEA on Media)' 공연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연극 공연은 짜임새 있는 연출과 강렬한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한국 현대 연극의 우수성을 미국 무대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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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은 오는 11월 11~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대 스커볼센터에서 한국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대표작 '메디아 온 미디어(MEDEA on Media)' 공연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김현탁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그리스 고대 비극 '메디아'의 주요 장면들을 현대 미디어 플랫폼인 TV를 중심으로 독창적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아손과 메디아의 대립·격투는 실시간 토크쇼 형식으로, 크레온의 메디아 추방 장면은 노골적인 막장 멜로영화의 한 장면으로 그려진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연극 공연은 짜임새 있는 연출과 강렬한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한국 현대 연극의 우수성을 미국 무대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북미 지역에 처음 공개되는 이번 공연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영어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 뉴욕에 앞서 11월 8∼9일 미국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 모스아트센터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2005년 창단한 성북동비둘기는 연극의 전통적인 경계를 뛰어넘어 창작 활동을 지향하는 극단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하고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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