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화장실에서 밥 먹는 남편...오은영→소유진 '충격' [종합]

오수정 기자 2023. 10. 1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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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에서 화장실에서 식사를 하는 남편의 모습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남편은 재혼이라 결혼식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고.

아내는 "우리가 결혼식을 올리는 것 때문에 꼭 싸우지 않냐. 그런데 당신은 그냥 날짜가 잡혔으니 하는 것 같다. 내가 좋아서가 아니라"면서 서운함을 드러냈지만, 남편은 또 입을 닫은 채 화장실로 도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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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결혼지옥'에서 화장실에서 식사를 하는 남편의 모습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결혼식을 앞두고 헤어짐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우결(우리 결혼할 거야, 말 거야?)부부'가 등장해 사연을 들려줬다. 

아내는 아이들 아침밥 챙기고, 이부자리 정리하면서 아침을 시작했다. 무려 4명의 자녀가 있는 부부. 하지만 남편은 분주한 아내와는 달리 계속 한밤중이었다. 아내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아이들 등교와 등원 준비를 시작한다"고 했다.  

특히 셋째 아이의 유치원을 보내는데는 무려 왕복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기관에 간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셋째가 지적장애 판정을 받아서 특수학교로 간다는 것. 아내는 "10살 첫째도 지적장애 판정을 받았다. 많이 좋아졌지만, 평범한 아이들보다는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했다. 

아내는 새벽 4시에 일어나도 오전 9시 30분이 되어서야 아침 일과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집에 와서도 쉴틈없이 집안일을 했다. 그리고 그 때 남편이 일어났다. 남편은 아내를 봤지만 그냥 지나쳤고, 모닝 커피 한잔을 들고 화장실에서 마시고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대화가 안된다. 제가 말을 안 꺼내면 하루종일 안한다. 제가 말을 해도 답이 안온다. 그럼 더 화가 난다"고 했고, 남편은 "집사람은 대답할 수 없는걸 물어본다. 심도있는 질문을 할 때가 있다. 그래서 대답이 쉽게 안나온다"고 말해 아내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들 부부는 결혼 13년차이지만, 결혼식을 아직 올리지 못했다고 했다. 남편은 재혼이라 결혼식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고. 하지만 아내는 드레스를 입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결혼식을 올릴 날짜를 잡게 됐다. 

부부는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또 불협화음을 보였다. 아내는 "우리가 결혼식을 올리는 것 때문에 꼭 싸우지 않냐. 그런데 당신은 그냥 날짜가 잡혔으니 하는 것 같다. 내가 좋아서가 아니라"면서 서운함을 드러냈지만, 남편은 또 입을 닫은 채 화장실로 도피를 했다. 

택시운전을 하는 남편은 좀 더 나은 수입을 위해 심야 운전을 했다. 8시간 운전 후 새벽 5시가 되어서야 집을 돌아온 남편은 집에 오자마자 홀로 식사를 차렸다. 그리고 차려진 밥상을 들고 화장실로 향했다. 남편의 생각지도 못한 모습에 모두가 말문이 막혀버렸다. 

남편은 익숙한 듯 화장실에 자리를 잡았다. 아내는 "처음에는 몰랐다. 나중에 알고 '왜 거기서 먹냐'고 물어보니 편하다고 하더라"고 했다. 남편도 "솔직히 편하다"고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고, 소유진은 "처음 보는 모습"이라면서 충격에 빠졌다. 오은영도 깜짝 놀랐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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