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U 폐지, 고졸입학자 위탁교육 고려” [2023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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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는 LH대학(LHU) 방만운영 문제가 16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거론됐다.
이 사장은 운영 개선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 질문에 "대학문제는 내부적으로 폐지를 결정했는데 재학생은 어떻게 할 수 없어서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미루고 이후엔 폐지하기로 했다"며 "현재 신입생을 뽑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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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는 LH대학(LHU) 방만운영 문제가 16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거론됐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이한준 LH사장은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운영 개선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 질문에 “대학문제는 내부적으로 폐지를 결정했는데 재학생은 어떻게 할 수 없어서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미루고 이후엔 폐지하기로 했다”며 “현재 신입생을 뽑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입학한 학생들의 교육열을 감안해 별도로 위탁교육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에 따르면 LH대학 연간 교육비는 일반 대학대비 1.6배, 등록금은 4배나 높다. 그럼에도 교원수준은 낮다. LHU는 또 LH 고위직 인사운영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앞서 감사원도 폐지의견을 낸 바 있다.
이 사장은 LH가 보유한 토지 중 10년 이상 매각되지 않은 토지가 22%, 20년 이상 토지는 2%에 달한다며, 이는 LH 방만 운영과 재무악화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엔 “각 부서에서 쉽게 팔 수 있는 부분만 팔고 미매각 부지 신경을 덜 쓴게 원인 같다"라며 “이용계획을 변경해서 매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공주택용지 연체가 1조원에 육박하고, 특정업체 연체가 2000~3000억원이라는 점엔 “연체가 발생하는 이유는 공사 이자율이 낮기 때문에 다른 쪽을 먼저 갚고 LH 연체를 늦추는 경향 때문”이라며 “매입자와 적극 협의해 연체완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특단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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