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김원형 감독 "중요한 경기서 엘리아스가 너무 좋은 활약했다"
차승윤 2023. 10. 16. 21:50
SSG 랜더스가 다시 3위에 올라섰다. 최종전이 남았으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3위 경쟁의 불을 마지막까지 당겼다.
SS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치열한 투수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75승 3무 65패를 기록한 SSG는 두산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17일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4위 이상을 확정했다. 같은날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에 2-4 역전패를 당한 덕에 3위도 선점했다. 17일 최종전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팽팽한 승부였던 만큼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존재감이 컸다. 이날 선발 등판한 엘리아스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6패)을 가져갔다. 평균자책점도 3.84에서 3.70까지 낮췄다.
타선은 맹타를 휘두르진 않았으나 필요한 점수를 뽑아내며 리드를 가져갔다. 1회 선두 타자 추신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번트와 희생 플라이로 적시타 없이 깔끔하게 선취점을 가져갔다. 3회에도 선두 타자 볼넷으로 만든 기회를 진루타와 적시타로 연결했다. 7회 나온 세 번째 점수마저 내야 안타로 만든 득점이었다. '홈런 군단'답지 않은 집중력과 디테일로 만든 승리였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후 "중요한 경기에서 엘리아스가 너무나도 좋은 활약을 했고, 야수들이 공수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승리할 수 있었다"며 "1회 추신수의 2루타로 시작된 찬스에서 선취점을 뽑은게 주효했고, 득점찬스에 중심타선에서 한유섬, 에레디아가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비록 9회 한 점 추격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낸 투수진과 포수 김민식에 대해서도 "민식이의 리드도 좋았고 엘리아스, 노경은, 서진용이 점수차를 잘 지켜줬다"며 "경은이는 매경기 출장하고 있는데 감독으로서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짚었다.
이날 승리한 SSG는 홈 인천 SSG랜더스필드로 돌아가 올 시즌 최종전을 펼친다. 에이스 김광현의 등판이 예고된 가운데 승리할 경우 NC의 승패와 무관하게 최종 3위를 확정할 수 있다. 김원형 감독은 "날이 쌀쌀해졌음에도 팬 분들이 많이 와주신 것 같아 감사드리고, 덕분에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마지막 한경기 남았는데 모두 후회없는 경기를 치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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