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의사 집안’ 부모, 전문대 나온 딸 남친 반대…“양육비 청구하겠다” 협박 (물어보살)

권혜미 2023. 10. 1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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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캡처
학벌과 직업 등을 이유로 여자친구의 교제를 심하게 반대하는 부모의 사연이 등장했다.

1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현실판 ‘스카이캐슬’의 주인공이 서장훈과 이수근을 찾아왔다.

사연자는 현재 보톡스, 시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였다. 사연자는 “엄마는 의사, 아빠는 한의사다. 그런데 기공사인 남자친구를 너무 심하게 반대하신다”고 털어놓았다.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남자친구가 단지 전문대를 나왔다는 이유에서였다.

사연자는 “가장 상처받은 부분은 제가 남자친구 직업만 얘기했는데 어떤 사람인지도 물어보지 않았다는 거다. 제가 남자친구의 장점을 다 적어서 아빠한테 냈는데, 그중 ‘유학을 가서 치과의사 자격증을 따고 싶었다’는 내용을 보고 ‘얘는 학벌에 콤플렉스가 있다’고 하셨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또 어느 날은 사연자를 본가에 불렀다. 집에 캠코더를 설치한 뒤 “이제 너한테 줄 유산 없다” “네가 의사 될 때까지 든 양육비를 청구하겠다”는 식으로 협박까지 했다.

서장훈은 사연자의 남자친구를 향해 “빨리 헤어졌으면 좋겠다. 헤어질 명분도 있지 않냐. 뭐가 아쉬워서 이런 수모를 겪나”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서장훈은 심하게 말한 얘기에 대해 “내가 이런 얘기를 해야 부모님이 혹시나 생각을 바꾸실까봐서다. 이제 학벌, 직업으로 평가받는 시대는 아예 지났다”고 지적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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