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강·김서라, 한지완에 마음 빼앗겨…"이혼 몇 번 하는 거 흠 아냐" (우아한 제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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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강과 김서라가 한지완에게 빠져들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38회에서는 장기윤(이시강 분)과 홍혜림(김서라)이 서희재(한지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장수아(윤채나)를 데리러 간 서희재는 그에게 햄버거를 사줬지만, 장수아는 장기윤의 눈치를 보느라 먹지 못했다.
서희재가 왜 햄버거를 못 먹게 하냐고 묻자, 장기윤은 "우리 수아 유기농에 수제만 먹입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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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이시강과 김서라가 한지완에게 빠져들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38회에서는 장기윤(이시강 분)과 홍혜림(김서라)이 서희재(한지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장수아(윤채나)를 데리러 간 서희재는 그에게 햄버거를 사줬지만, 장수아는 장기윤의 눈치를 보느라 먹지 못했다. 장기윤이 먹으라고 하자 겨우 식사를 시작.
서희재가 왜 햄버거를 못 먹게 하냐고 묻자, 장기윤은 "우리 수아 유기농에 수제만 먹입니다"라고 답했다. "귀한 사람일수록 먹는 것도 최고여야죠"라며 "저도 수아처럼 귀족 교육을 받고 자랐고, 이런 패스트푸드 같은 거 입에도 못 댔죠"라고 말을 이었다.
서희재의 반응은 장기윤의 예상과 달랐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얼마나 힘들었을까, 엄격한 가정 교육받고 자라서 숨 막혔겠어요"라며 그를 위로한 것.
이에 장기윤은 "다른 사람들은 내가 최고의 교육을 받고 자란 것에 대해서 부러워만 했다"며 "날 안쓰럽게 생각한 건 어머니 말고는 당신이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서희재는 "이제 자신을 너무 가두고 살지 말아요, 그럼 조금 편안해질 거예요"라며 그의 마음을 헤아렸다.
그러나 본심은 달랐다. 속으로는 '이렇게 거짓 미소와 거짓 마음으로 널 파고들 거야, 네가 완전히 믿게 만든 다음에 널 짓밟아야 고통이 클 거니까'라고 말했기 때문.
한편, 재클린(손성윤)은 장수아를 놓치고 집으로 돌아와 홍혜림에게 화를 냈다. 장기윤이 어떻게 본인에게 이럴 수 있냐며 상황을 설명하자, 홍혜림은 "말이야 바른말이지, 너 제대로 엄마 노릇 한 적 없잖니"라고 타일렀다.
이에 재클린은 격하게 화내며 수아를 영재학교 보내기 위해 같이 밤을 새고, 몸이 약한 수아에게 보약도 수차례 해 먹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새엄마라는 소리 듣기 싫어서 제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잘 아시잖아요"라며 억울함을 표현했다.
장기윤의 사업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재클린은 장기윤과 홍혜림이 어떻게 본인에게 이럴 수가 있냐고 분노했다.
그러나 홍혜림의 반응은 싸늘했다. 말 끝마다 서희재 핑계를 댄다며 재클린과 같이 살면서 한시도 마음 편한 적이 없었다고 고백한 것.
이에 재클린이 "그래서 이제 단물만 다 빼 먹고 저를 내치실 생각이세요?"라고 따지자, 그는 "무슨 말을 그렇게 수준 없이 하니, 이래서 가정 교육이 중요한 거야"라고 반응했다.
이날 홍혜림은 장기윤에게 서희재와의 재혼을 조언하기도.
그는 희재가 장기윤과 천생연분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재벌 상속녀라 그런지 가정 교육도 잘 받았다고 칭찬했다. 신주경(한지완)과 재클린과는 비교도 안 되는 품격을 지녔다고.
장기윤이 어머니도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묻자, 그는 "나도 웬만하면 너 이혼시키는 거 내키지 않았는데 희재가 너무 욕심이 난다"고 고백했다. 요즘 세상에 이혼 몇 번 하는 거 흠도 아니라고 하자, 장기윤 역시 "흠은 아니지만 신중해야죠"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우아한 제국'은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KBS 2TV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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