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시에 베트남 감독 "한국은 '월드클래스'팀…유럽에서도 최고로 분류되는 선수들 있어"

조효종 기자 2023. 10. 1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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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트루시에 베트남 감독이 한국을 '세계적인 팀'으로 평가하며 팀을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어가겠다고 이야기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도 두이 만도 "내일 있을 경기는 당연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강팀이다. 내일 경기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준비했다.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이라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다음은 베트남 기자회견- 경기 어떻게 준비했는지트루시에 감독 : 앞서 중국전이 있었고 강팀인 한국을 상대로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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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수원] 조효종 기자= 필립 트루시에 베트남 감독이 한국을 '세계적인 팀'으로 평가하며 팀을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어가겠다고 이야기했다.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17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갖는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트루시에 감독은 "'톱클래스,' 월드클래스' 팀을 상대로 해 최대한 준비했다"며 "한국 같은 강팀과 대결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팀을 만드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한국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도 두이 만도 "내일 있을 경기는 당연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강팀이다. 내일 경기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준비했다.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이라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베트남 기자회견


- 경기 어떻게 준비했는지


트루시에 감독 : 앞서 중국전이 있었고 강팀인 한국을 상대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잘 마무리하려고 준비했다. '톱클래스,' 월드클래스' 팀을 상대로 해 최대한 준비했다. 지난 2연전에서 우리가 하지 못했던 것을 중점으로 준비했다. 그 이유는 현재 베트남이란 팀을 만들어가는 중이고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왔기 때문이다. 단계별로 만들어가고 있다. 그것에 맞춰 준비했다. 이 경기와 다음 경기들을 통해서 성장하고, 결국엔 강팀들을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도 두이 만 : 내일 있을 경기는 당연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강팀이다. 내일 경기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준비했다.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 한국에선 전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은데, 당시와 비교해 한국이 어떻게 바뀐 것 같은지


트루시에 감독 : 20년 전과 비교해 현재 한국 선수들은 유럽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유럽에서도 최고로 분류되는 선수들도 있을 정도로 상향 평준화됐다. 월드컵을 지속적으로 나가는 것이 증명한다. 해마다 선수들의 기본 실력이 굉장히 올라가고 있고 유망한 젊은 선수들이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축구 약소국들과 격차가 난다고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줄어들고 있다고 본다.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질 것이다.


- 베트남 언론을 통해 선수들이 손흥민 선수와 맞대결을 기대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손흥민 선수의 출전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맞대결을 기대하는 다른 선수가 있을지


트루시에 감독 : 특정 선수를 언급하진 않겠다. 지금 현재 베트남 대표팀에는 새로운 선수들이 많은데, 한국 같은 강팀과 대결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팀을 만드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거라고 믿는다. 전력 면에서 비교할 수 없지만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이 투어를 기획했다. 기회를 극대화해서 우리 팀이 배울 수 있는 프로세스를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


- 앞서 중국전 등에선 어린 선수들을 많이 넣었는데, 베트남 입장에서 내일 경기의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인지? 내일 경기도 테스트 성격의 경기가 될지


트루시에 감독 : 모두 원팀이 되는 프로세스다. 한국과 경기한다는 건 정말 큰 기회다. 어린 선수든 누구든 상관없이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건 테스트가 아니다. 선수들이 그만큼 본인들 실력을 잘 보여주길 기대한다.


- 선수 입장에서 한국을 상대하는 건 어떤지


도 두이 만 : 당연히 나를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이 기회를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다만 그보다 중요한 건, 베트남 선수들이 베트남 국기를 유니폼에 달고 뛰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다. 한국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도 많다. 같은 아시아 국가로서 한국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 일본 같은 팀들은 베트남 선수들이 꿈을 갖고 희망을 갖게 하는 선두 주자 역할을 한다.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더 나아지겠다.


-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이 내일 경기장에 방문하는데


도 두이 만 : 박항서 감독님의 방문은 베트남 선수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소식이기도 하다. 다만 그것과 별개로 선수들은 내일 경기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준비했다. 잘 준비해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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