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규필, 불만 많은 맏형…"알베르토에 혹독 평가" (위대한 가이드)[엑's 현장]

김현정 기자 2023. 10. 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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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가이드' 고규필이 불만 많은 맏형으로 등극,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알베르토 몬디는 "첫 번째 여행인 이탈리아편의 가이드를 맡았다. 모든 사람들의 불만을 들어줬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고규필은 "사실이 아니"라며 "알베르토가 가이드로서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조언을 주고 혹독하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그래서 그런지 여행을 하면 할수록 더 재밌어졌다. 고객들 몫도 굉장히 크다. 나만 불만을 크게 말한 건 아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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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위대한 가이드’ 고규필이 불만 많은 맏형으로 등극,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MBC 에브리원의 새로운 여행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가 16일 오후 7시 40분에 뚜껑을 연다.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돼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로 떠나는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대호 MBC 아나운서, 배우 고규필, 하이라이트 윤두준, 가수 조현아가 출연하며 첫 번째 여행지는 이탈리아로 떠났다.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가이드로 나섰다.

김예린 PD는 16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 스탠포드홀에서 진행한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에서 "가이드와 함께하는 콘셉트의 여행이다 보니 확실히 살리기 위해 어색했으면 좋겠더라. 친분으로 하는 여행 예능이 많은데 접점이 없는 분들로 찾아봤다. 굉장히 핫한 분들이다. 개별 여행 스타일이 궁금해서 그걸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라고 말했다.

그 중 고규필은 가장 맏형이다. '자유여행 절대 사절'을 외치는 여행 초보이자 궁시렁거려도 모든 일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규필은 "연기는 오래해서 조금 편해졌는데 여행 프로는 아직은 낯설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고규필은 "개인적으로 여행을 많이 다녀본 적이 없다. 성격이 게으르고 그렇다. 여행은 준비를 많이 하고 그래야 하지 않나. 예전에는 해외 여행을 가면 항상 가이드와 함께 가는 게 많았는데 요즘에는 유튜브 등 조사를 잘해서 혼자 가는 분들도 있더라. 그러면서 여행에 대해 멀어지고 잘 못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이드와 함께하는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생각대로 재밌었다. 현지에서 살았던 알베르토가 든든하게 가이드를 해줘 편했고 재미도 있었다. 가는 장소마다 알베르토의 추억도 들으면서 의미있게 다녀왔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알베르토 몬디는 “첫 번째 여행인 이탈리아편의 가이드를 맡았다. 모든 사람들의 불만을 들어줬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가장 힘들게 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가이드로 일하는 분들에게 물어보면 힘들다고 할 거다. 굉장히 어려운 직업이고 이번에 제대로 경험한 것 같다. 당연히 가이드이니 힘든 게 당연하다. 여기 한 명 뽑기가 좀 힘들다. 반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지지해준 분은 조현아다"라고 답했다.

또 "첫날에는 힘들었는데 둘째 날에는 피드백을 받아 도움이 됐다. 처음에 좋다고 하다가 나중에 재미없다고 하면 힘들었을 텐데 매일 불만과 피드백을 받으니 개선하고 덕분에 여행이 더 좋아졌다"라고 해 주위를 웃겼다.

그러자 고규필은 "사실이 아니"라며 "알베르토가 가이드로서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조언을 주고 혹독하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그래서 그런지 여행을 하면 할수록 더 재밌어졌다. 고객들 몫도 굉장히 크다. 나만 불만을 크게 말한 건 아니다"라며 웃었다.

이후 조현아는 "규필이 오빠는 츤데레다. 차가운 얼굴 속에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하지만 알베르토에게 불만이 많은 남자다. 하지만 우리를 다 챙겨주는 맏형이었다"라고 부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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