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S ‘아담’이 밝힌 탑 필승 공식 “텔포 대신 유체화”

김지윤 2023. 10. 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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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S '아담' 아담 마나네가 전 세계 '리그오브레전드(LoL)' 탑 라이너들에게 티어를 올릴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공개했다.

전 세계 탑 라이너에 티어를 올리는 방법으로 스펠 '유체화'와 '게임 판수'를 조언하기도 했다.

'아담'은 가장 잘하는 탑라이너로서는 "두 가지 카테고리가 있다. 라인전 측면에서는 '빈' 천 쩌빈(빌리빌리 게이밍)과 '빈'을 중화할 수 있는 '369' 바이 자하오(징동 게이밍)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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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BDS ‘아담’ 아담 마나네가 전 세계 ‘리그오브레전드(LoL)’ 탑 라이너들에게 티어를 올릴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공개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한 선수들과 취재진이 인터뷰하는 ‘스위스 애셋 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아담’이 속한 BDS는 유럽 지역 4시드 팀으로 ‘월즈 퀄리파잉 시리즈(WQS)’부터 플레이-인 스테이지까지 거치면서 많은 팀을 꺾고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BDS는 전날 본선 진출 한 자리를 놓고 PSG 탈론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극적으로 막차에 탑승했다.

이날 국민일보와 만난 ‘아담’은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해서 정말 기쁘다. 올해 우리 팀은 롤드컵 하나만 바라보고 열심히 노력했다. 플레이-인에서 PSG와 마지막 경기도 0대 2로 밀리고 있었지만 역스윕에 성공하면서 엄청난 기쁨을 느꼈다”고 진출 소감을 밝혔다.

‘아담’은 대회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이색 픽을 주로 사용하는 선수다. 올해 롤드컵 주제곡인 ‘GODS(갓즈)’로 요약되는 가렌(G), 올라프(O), 다리우스(D), 세트(S)가 그의 시그니처 픽이다. ‘아담’은 “갓즈 챔피언은 나의 베스트이자 편안하게 다룰 수 있는 픽이다. 대회에서 주로 사용되는 챔피언을 사용해보려고 했지만 좋은 결과로 연결되지 않더라. 그런 상황이면 내가 잘하는 픽으로 돌아가는 성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르게 보자면 (갓즈 픽을 하는 게) 우리 팀이 수세에 몰렸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만 상대가 해당 픽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므로 그런 점을 잘 이용하려고 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또한 ‘아담’은 팀원과의 신뢰를 언급하면서 “비주류 챔피언을 사용할 때에는 팀원과 믿음이 중요하다. 팀원들이 나를 믿어주면 그것에 부응하려는 경기력으로 증명해야 한다. 책임감이 늘어난다”면서 “팀원들의 불편함을 상쇄하기 위해서 내가 더 좋은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현재로서는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탑 라이너에 티어를 올리는 방법으로 스펠 ‘유체화’와 ‘게임 판수’를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탑 라이너는 ‘점화’와 ‘텔레포트’보단 ‘유체화’를 추천한다. 실력이 있다면 킬을 알아서 따고 별 탈 없이 라인에 복귀할 것”이라면서 “유체화는 잘 사용한다면 킬을 제일 많이 가져다줄 수 있는 스펠”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판수를 밀어붙이는 걸 추천한다. 게임을 거듭할수록 라인전 상성에 대한 이해도가 자연스럽게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담’은 가장 잘하는 탑라이너로서는 “두 가지 카테고리가 있다. 라인전 측면에서는 ‘빈’ 천 쩌빈(빌리빌리 게이밍)과 ‘빈’을 중화할 수 있는 ‘369’ 바이 자하오(징동 게이밍)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369’를 포함한 모든 탑 라이너 중 갓즈 픽은 내가 가장 잘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BDS는 19일 중국 지역 우승팀인 징동 게이밍(JDG)을 상대로 스위스 스테이지 첫 경기를 치른다. 그는 “징동을 이기는 건 솔직하게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 우리가 용 한두 개 정도 가져오면 ‘굉장히 잘했다’ 싶을 것”이라면서도 “하늘이 우리를 보호해준다면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큰 몬스터를 잡으러 도전하는 느낌이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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