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제트 IP' ZTX 코인 상장...SKT는 유료재화
[한국경제TV 이서후 기자]
<앵커> 네이버제트가 관여한 것으로 화제가 된 코인 ZTX가 오늘 저녁 국내외 동시 상장합니다.
상장 전부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예상치의 500배 수요가 몰릴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도 자체 메타버스에 유료 재화를 도입해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섰습니다.
이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페토X가 가상자산 ZTX를 글로벌 탑10 거래소인 바이비트에 상장합니다.
제페토X는 전세계 200여국에서 가입자 3억명을 확보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IP로 만든 블록체인 프로젝트입니다.
ZTX는 이 메타버스에서 아바타나 집 등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코인으로, 상장 전 진행한 IFO에서 준비한 코인량(7만USDT)의 약 500배에 달하는 수요(3,495만USDT)가 몰렸습니다.
ZTX는 해외 거래소 3곳(바이비트, 게이트오아이, 스시)에 상장해 북미 이용자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SK텔레콤 역시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에 유료 재화 '스톤'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프랜드는 3D로 구현한 SNS 서비스를 출시해 과거 싸이월드 열풍을 다시 재현시키면서 가입자가 5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는데,
SK텔레콤은 이용자 확보에 성공한 만큼 이제 유료 재화를 투입해 수익화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한발 더 나아가 메타의 새 MR(혼합현실) 기기인 '메타 퀘스트3'를 단독 공급해 자사의 메타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로드맵입니다.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 SK텔레콤의 이프랜드는 계속 트래픽이 잘 나오니까 유료화로 가는 건 당연한 수순이고…내년에 나오는 애플이나 메타의 XR장비 통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증가할 것입니다.]
너도나도 시작했던 메타버스 사업에서 많은 기업들이 철수하는 반면 경쟁력을 확보한 선두 그룹들은 수익모델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서후입니다.
이서후 기자 afte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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