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찾는 핫플은 ‘합마르뜨’...60대는 어디?
서울 골목상권 7곳(경춘선숲길, 선유로운, 양재천길, 오류버들, 용마루길, 장충단길, 합마르뜨)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4% 증가한 1917억원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매출만 놓고 보면 같은 기간 약 14.1% 증가한 1063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10월 16일 핀테크 기업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공개한 ‘서울 골목상권 보고서’ 분석 결과다. 분석 대상인 골목상권 7곳은 서울시가 잠재력 있는 상권을 서울 대표 골목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로컬 브랜드다.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리브랜딩을 통해 지역 대표 상권으로 자리 잡은 양재천길(583억원)이다. 문화와 생태가 공존해 살아나고 있는 선유도역 2번 출구 일대 선유로운(453억원) 상권과 합정역 7번 출구 일대 합마르뜨(347억원) 상권이 그 뒤를 이었다. 합마르뜨는 합정과 몽마르뜨의 합성어로 합정역 7번 출구 상권을 칭하는 용어다. 증가세로 보면 장충단길 상권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총매출이 약 30% 증가했다.
골목상권 방문자 10명 중 4명(39.5%)은 ‘MZ세대’에 속하는 20~30대다. 20대는 결제 금액(-5.2%)과 결제 비중(-1.5%포인트)이 모두 감소한 반면 30대는 각각 5.9%, 0.3%포인트 증가했다.
각 골목상권마다 주 소비층도 차이가 컸다. 20대 결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권은 합마르뜨(31%)와 경춘선숲길∼공릉역 2번 출구 일대인 경춘선숲길(28.7%) 상권으로 나타났다. 반면 60대 결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권은 경의선숲길∼효창공원역 6번 출구 일대의 용마루길(29.5%)과 오류버들(23.6%) 상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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