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히어로의 풋풋한 로맨스! 대박 난 '힘쎈여자 강남순' 인기 요인 총정리 #요즘드라마
JTBC 〈힘쎈여자 강남순〉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전작인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는데요. 방송이 시작되자 매력적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어요. 실제로 단 4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인 9.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경신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죠. 최근 회차에선 〈도봉순〉의 주역인 박보영과 박형식이 특별출연하며 드라마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고요. 이처럼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힘쎈여자 강남순〉! 이번 글에선 이 작품의 인기요인을 하나씩 살펴볼게요.
〈힘쎈여자 강남순〉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강남순(이유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에요. 강남순을 필두로 3대 모녀가 신종 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친다는 콘셉트도 흥미롭죠. 이들은 극 전반에 걸쳐 불의를 참지 않고 악당들에게 참교육을 행해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는 상황. 이 덕분에 〈힘쎈여자 강남순〉은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요. 이렇게 독특한 설정이 화제가 되자 제작진은 타 작품 대비 "3대 모녀가 히어로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하기도. 그러면서 "전 연령층이 함께한다는 점이 (기존 히어로물과) 다른 것 같다"라고 했죠. 또한 3대 모녀로 활약한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의 열연에 찬사를 보내면서 '찰떡 캐스팅'이라고 자신하기도 했죠.
실제로 주인공 강남순으로 분한 이유미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강남순은 어릴 적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 행을 택한 괴력의 소유자인데요. 이유미는 강남순의 발랄한 성격과 초인적인 힘을 리얼하게 그려내 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답니다. 발 빠른 스피드와 점프력까지 더한 액션을 선보여 슈퍼히어로에 등극하는 등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은 것은 물론이고요.
강남순에 이어, 그의 엄마인 황금주(김정은)와 외할머니 길중간(김해숙)도 흥미로운 캐릭터! 방송에 앞서 김정은은 자신이 맡은 황금주에 대해 '돈도 많고 정의로운 캐릭터'라고 설명하면서 "그동안 정의로운 인물을 많이 맡았지만, '누구를 위한 정의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황금주'는 어마어마한 부자라서 대부분 돈으로 해결한다. 오히려 현시대에 맞는 솔직하고 적나라한 정의로움이 아닐까 싶다"라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내비친 바 있어요. 김해숙이 맡은 길중간 역시 남다른 괴력에 이어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특히 주목할 점은 그가 타 작품 대비 다소 낯선 할머니 히어로로 활약하는 동시에 노년의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라는 것이에요. 이에 대해 김해숙은 "인생에 있어 할머니, 엄마가 아닌 한 여자였다는 걸 처음 보여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고 향후 전개를 살짝 귀띔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요.
통쾌한 액션에 이어 설레는 로맨스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는 요인 중 하나죠. 실제로 강남순(이유미)과 열혈 형사 강희식(옹성우)의 러브라인은 많은 시청자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어요. 내용을 살펴보면 두 사람은 함께 마약 사건을 조사하며 급격하게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 알콩달콩한 파트너십에 이어 심쿵 포인트를 유발하는 남다른 케미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예로 최근 회차에서 강남순은 강희식을 도와 마약 잠입수사를 펼쳤는데요. 강희식이 마약 관련 이야기를 하다 "내가 진짜 간이식이라도 하면 어쩌냐"라고 걱정하자 강남순은 "그럴 일은 없어. 내가 너 지켜줄 거니까"라고 당차게 답합니다. 강남순의 거침없는 매력에 강희식은 "뭐 이깟 일로 심장 따위를 허락해"라며 설레는 모습을 보이고요.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의 식사 데이트 장면에서도 심쿵 포인트가 있었는데요. 강남순이 머리도 자르고 예쁘게 꾸미고 등장하자, 강희식은 "진짜 강남 사람이 다 됐다. 예쁘다는 뜻이야"라며 식사 내내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맛있게 식사하는 강남순을 바라보며 "사람들이 이러려고 돈을 번다. 좋아하는 사람 맛있는 거 사주려고"라고 하는 등 은근슬쩍 마음을 드러내기도 하고요. 강남순이 그토록 찾아 헤맸던 엄마 황금주와 만날 수 있게 도움을 주기도. 이는 그가 실종미아 리스트에서 강남순의 부모를 발견한 덕분이었죠. 이후 강남순은 황금주와 극적으로 만난 데 이어 외할머니와 아버지, 쌍둥이 동생까지 모두 만나게 돼요. 모계 유전으로 내려온 괴력을 좋은 일에만 써야 한다는 집안 내력에 대해서도 듣게 되고요. 이후 강남순은 앞으로도 좋은 일에 힘을 쓰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고요. 이처럼 극이 전개될수록 각 인물 간 달달한 로맨스와 감동 어린 서사가 그려지면서, 남은 회차에서 이들이 보여줄 활약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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