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김원형 감독 "WC 선발, 오원석·문승원…순서는 순위 보고"

차승윤 2023. 10. 16. 17: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onhap photo-2204=""> 지난 3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SSG 김원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yonhap>

"오늘 내일 우리 1~2선발이 나간다. 하루 쉬고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나가게 되면 (오)원석이와 (문)승원(이상 SSG 랜더스)이가 준비되어 있다."

김원형 SSG 감독이 다가오는 포스트시즌(PS) 준비에 들어갔다. 최종 순위는 알 수 없지만, 일단 WC로 출발하면 원투 펀치 없이 가을야구를 보내야 한다.

SSG는 15일 기준 74승 3무 65패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두 경기만 남았는데 최종 순위를 알 수 없다. 잔여 경기가 모두 5위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이다. 여기에 3위 NC 다이노스가 잔여 2경기에서 '만약' 전패한다면 순위표가 바뀔 가능성이 남았다.

현재로서는 한 경기라도 더 이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1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오늘은 로에니스 엘리아스, 내일은 (김)광현이 나간다. 그 다음(PS)은 다음에 생각하겠다"며 "정규시즌이고 하루 쉬고 바로 PS가 찾아오지만 지금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NC 경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순위가 달린 마지막 두 경기에 원투 펀치가 나오는 건 반길 일이지만, 반대로 WC에서 낼 카드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커크 맥카티가 건강했다면 나설 수 있었겠으나 아직 부상이 완치되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맥카티는 옆구리 부상 회복은 거의 다 됐다. 캐치볼 중"이라며 "준플레이오프까진 등판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만약 그 윗 단계로 올라간다면 상태를 보고받고 결정할 정도는 될 것 같다"고 했다.

1~3선발 대신 하위 선발들이 나서게 됐다. 김 감독은 "오늘 내일은 우리 1~2선발이 나가는 것 아닌가. 하루 쉬고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나가게 되면 (오)원석이와 (문)승원(이상 SSG 랜더스)이가 준비되어 있다"고 했다. 다만 순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순서는 지켜봐야 하겠다. 우리 팀이 4위 혹은 5위로 WC로 나가느냐에 따라 원석이 아니면 승원이 중 누가 먼저 나갈지 정할 수 있다. 내일 경기가 끝난 후 최종 순위를 보고 판단해야 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완벽한 우승을 거뒀던 SSG로서는 PS 진출만으로는 아쉬울 수 있다. 다만 김 감독이 첫 부임했던 2021년처럼 부상과 전력 이탈이 많았던 걸 고려하면 나름의 성과를 거둔 시즌이라고도 평가할 수 있다. 당시에는 반 경기 차로 최종 6위에 그쳤으나 올해는 최소한 5위를 확보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가을야구는 확정됐지만, 사실 만족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작년 워낙 너무 대단한 기록으로 우승하기도 해 올해도 조금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며 "가을야구를 간 것 자체는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정말 잘했고, 고맙다. 하지만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고 독려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