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단속 도주 만취 40대 쫓아 잡은 ‘용감한 고교생들’

손재호 2023. 10. 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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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40대 운전자를 뒤쫓아 검거를 도운 '용감한 고등학생'들이 경찰 표창장을 받는다.

16일 강원도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9시쯤 춘천 효자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경찰들은 단속을 피해 인근 카페 골목길로 우회하는 차량 한 대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감한 고등학생들 도움으로 음주운전 피의자를 검거했다"며 "표창장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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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DB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40대 운전자를 뒤쫓아 검거를 도운 ‘용감한 고등학생’들이 경찰 표창장을 받는다.

16일 강원도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9시쯤 춘천 효자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경찰들은 단속을 피해 인근 카페 골목길로 우회하는 차량 한 대를 발견했다.

경찰은 곧바로 추격했지만, 해당 차량 운전자 A씨(47)는 한 아파트 인근에 차를 세워두고는 그대로 달아났다.

그때 마침 길을 가던 고등학생들이 이 모습을 목격했다.

이들은 “정지하라”는 경찰 말을 무시하고 도주하던 A씨를 쫓기 시작했다.

경찰과 학생들은 A씨와 약 500m 가까이 추격전을 벌인 끝에 그를 붙잡았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0.062%였다.

A씨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학생들은 친구 사이며 성수고와 춘천고, 춘천기계공고에 각각 재학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용감한 고등학생들 도움으로 음주운전 피의자를 검거했다”며 “표창장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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