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즈볼 장인상 회장 “화장품, 병의 시대 버리고 방부제 없는 볼의 시대 열기를”

김태훈 2023. 10. 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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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즈볼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박람회 ‘K-뷰티엑스포 코리아(K-Beauty Expo KOREA 2023)’가 지난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일산 킨텍스(1전시장 4~5홀)에서 개막한 ‘제15회 K-뷰티엑스포 코리아(K-Beauty Expo KOREA 2023)’는 42개국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참가기업의 재참여율이 60%를 넘어설 정도로 만족도 높은 전시회로 손꼽히는 K-뷰티엑스포 코리아는 "대한민국 뷰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보다 많은 400개사 650부스가 참가해 대표 제품을 홍보했다. 150개사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도 가진 만큼 국내 중소 뷰티기업들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중의 관심이 높은 홈 뷰티와 이너뷰티 제품은 물론 다양한 화장품 원료도 접할 수 있었다. 뷰티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해진 헤어케어, 바디케어, 에스테틱분야의 제품도 전시됐다.

속속 출시되고 있는 맞춤형 화장품도 선을 보였는데 볼 형태의 일회용 용기에 담긴 맞춤형 화장품 ‘코즈볼’이 단연 눈에 띄었다.

코즈볼은 동그란 볼 형태의 화장품 용기에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양만큼의 화장품이 들어간다. 일회용 포장 덕분에 화장품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회용으로 밀봉 포장됐기 때문에 화장품이 변질 우려가 적고, 제품 속 유효성분들을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는 평가다.

맞춤형 화장품인 코즈볼은 사용 전 현재의 피부 상태를 측정해야 한다. 계절이나 미세먼지, 피부질환 등 요인에 따라 개인별로 피부 타입이 다르다. 이에 따라 코즈볼은 자체 개발한 피부측정 SDK 기술을 스마트폰 앱으로 구현했다. 카메라를 통해 개인의 피부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측정된 피부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코즈볼 장인상 회장-배우 하지원. ⓒ 코즈볼

행사에 참여한 '뷰티건강 브랜드' 코즈볼의 장인상 회장은 “긴 연구를 마치고 드디어 판매를 시작한 지 20일 정도 지났는데 이를 통해서 굉장히 많은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번 박람회 부스를 통해 전 세계에 볼로 된 화장품을 최초로 선보이는 기회를 얻게 되어서 너무나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병에 들어 있는 화장품을 써왔다. 이러한 화장품의 사용 기간이 약 3개월 이상인 것과 달리 코즈볼은 볼에 담긴 일회용이다. 화장품을 개방하고 쓰고 있는 3개월 동안 생기는 수많은 오염 물질들을 막아내기 위해서 화장품 안에는 어쩔 수 없이 방부제 성분을 많이 넣을 수밖에 없다. 이는 우리 피부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원소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코즈볼은 밀폐되어 있고 사용할 때만 짜서 쓰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방부제가 없는 세계 최초의 화장품 방식이다. 코즈볼은 안에 있는 내용물들을 보호하고 유해성분을 쓰지 않는 화장품이다. 이런 형태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6년 정도의 개발 기간이 소요됐다”고 제품을 소개했다.

이어 “기존에 있었던 병에 담긴 화장품들이 맞춤을 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사실은 전 세계 적으로 특허가 나온 것이 없다. 그런데 코즈볼을 통해서 약 200만 가지의 개인별 맞춤에 대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게 됐고, 이것을 전 세계 PCD 특허를 하게 되고 국내에 특허가 등재가 되어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친환경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탄소 절감과 리사이클링, 그리고 생분해성 이런 모든 것들을 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부터 시작해서 모든 화장품 회사들이 이제 병의 시대를 버리고 방부제 없고 친환경적인 볼의 시대를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 넓은 마음, 선한 마음, 친절한 마음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람회 첫째 날엔 코즈볼 전속 모델 배우 하지원이 코즈볼 부스를 방문해 사인회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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