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가 인정한 ‘노아’와 ‘프나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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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나더라고요. (유)환중이가 '프나틱이 LNG를 이길 것 같다'고 했어요."
유럽 대표팀인 프나틱에서 원거리 딜러로 활약 중인 '노아' 오현택이 젠지 '딜라이트' 유환중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이날 국민일보와 만난 오현택은 "지난달 유럽 지역 대회 최종전이 끝나고 나서 한국에 돌아와 친구들과 만나고 솔로랭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달 1일에 다시 프나틱으로 돌아가서 지금까지 부트캠프 일정을 소화하다가 여기 왔다"고 근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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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나더라고요. (유)환중이가 ‘프나틱이 LNG를 이길 것 같다’고 했어요.”
유럽 대표팀인 프나틱에서 원거리 딜러로 활약 중인 ‘노아’ 오현택이 젠지 ‘딜라이트’ 유환중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한 선수들과 취재진이 인터뷰하는 ‘스위스 애셋 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국민일보와 만난 오현택은 “지난달 유럽 지역 대회 최종전이 끝나고 나서 한국에 돌아와 친구들과 만나고 솔로랭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달 1일에 다시 프나틱으로 돌아가서 지금까지 부트캠프 일정을 소화하다가 여기 왔다”고 근황을 밝혔다.
오현택은 2년 전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에 KT 롤스터 소속으로 데뷔했다. 당시 그는 ‘하프’ 이지융과 함께 신인답지 않은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다만 서머 시즌부터 기나긴 부진에 빠지면서 2부 리그로 센드다운 되기도 했다.
오현택은 “LCK 2부에 있다가 다른 리그에서 도전해 기적적으로 롤드컵에 왔다. 이제는 뭘 해도 할 수 있다는 느낌도 든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하니까 기대되는 마음이 더 들기도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당시 LCK에서 스스로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감정적으로 게임을 했고 실생활에서도 상대를 생각하거나 배려하는 모습이 없었다. 내 문제점도 객관적으로 많이 보였고 고치려고 노력했다”고 돌이켜봤다. 또한 “다만 이제는 LCK에서 기회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LEC에서는 내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기회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도전했다”면서 “내가 언어적인 재능이 생각보다 있더라. 그 덕에 영어도 빨리 늘고 현지에서 지내는 데 딱히 큰 불편함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현택은 LCK와 LEC의 차이점으로 “유럽 리그는 한국보다 운영·교전·챔피언 폭이 굉장히 자유롭다. 싸움이 훨씬 자주 열린다. 챔피언 픽 자체도 도전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친정팀과 평소 친분이 있는 유환중에 대한 반가움도 드러냈다. 그는 “친정팀인 KT와 롤드컵에 함께 올라와서 좋다. 만나고 싶었던 친한 감독·코치들과도 인사를 나눴다”면서 “환중이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환중이는 우리가 LNG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그런 말을 들으니 힘도 나고 팀원들도 모두 좋아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프나틱은 19일 중국의 LNG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아울러 그는 “아시아 지역 팀 상대로 연습 게임(스크림)이 잘 되고 있다. 팀 분위기도 좋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경기에서 (결과가) 잘 나타났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팬들이 응원 계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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