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보다 시청률 낮은 지상파, 콘텐츠 대가는 더 받아" [2023 국감]

남궁경 2023. 10. 16. 17: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상파가 일부 종합편성채널(종편)보다 시청률이 낮지만, 더 많은 콘텐츠 비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하영제 무소속 의원은 16일 닐슨코리아 시청률과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영제 의원실이 닐슨코리아의 TV 채널별 시청률을 3년 치 재분석한 결과, 지상파 시청률은 KBS2TV 2.41%, SBS 1.97%, MBC 1.67%에 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영제 무소속 의원 "합리적인 대가산정 원칙돼야"
하영제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지상파가 일부 종합편성채널(종편)보다 시청률이 낮지만, 더 많은 콘텐츠 비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하영제 무소속 의원은 16일 닐슨코리아 시청률과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영제 의원실이 닐슨코리아의 TV 채널별 시청률을 3년 치 재분석한 결과, 지상파 시청률은 KBS2TV 2.41%, SBS 1.97%, MBC 1.67%에 달했다.

같은기간 종편은 TV조선 1.97%, MBN 1.28%, JTBC 1.08%, 채널A 0.95%로 집계돼 종편채널의 시청률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 기간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지상파 채널에 지급한 콘텐츠사용료는 KBS 2TV가 1300억원, MBC 993억원, SBS 973억원에 달했다.

반면 JTBC는 434억원, TV조선과 MBN은 각각 382억원, 채널A 367억원에 불과했다.

MBC는 TV조선보다 더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2.6배나 많은 수익을 챙겼다. SBS 역시 TV조선과 시청률은 같았으나, 컨텐츠료는 2.5배 이상 많았다.

또 MBN의 경우 시청률이 MBC의 77%에 육박했으나, 콘텐츠 대가로 받은 돈은 MBC의 38%에 불과했다.

하의원은 “지상파가 콘텐츠 양질의 척도인 시청률과는 무관하게 과도한 콘텐츠 사용료를 받아가고 있다"며 "합리적인 대가산정 원칙을 통해 방송생태계 재원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전하게 육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