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다문화 학생 한국어 교육 강화... 수학·과학도 한국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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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증가 추세에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경기 한국어공유학교'를 운영한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 한국어공유학교는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을 위한 경기도 시·군과의 연계 프로그램이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어 미해득에서 오는 학습 부진과 학업 중단을 최소화하고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 공유학교를 운영한다는 게 교육청 관계자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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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기자]
▲ 다문화 학생 한글교육 |
ⓒ 경기도교육청 |
경기도교육청이 증가 추세에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경기 한국어공유학교'를 운영한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 한국어공유학교는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을 위한 경기도 시·군과의 연계 프로그램이다. 해당 시·군은 주민자치센터, 청소년수련관 등 시설을 제공하고 교육청은 프로그램과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경기 한국어 공유학교는 60일 단기형과 1학기 내내 운영하는 장기형 등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한국어 사용이 어려운 초·중·고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모국어를 가르치고, 심리지원도 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경기도 다문화가정 초·중·고 학생 수는 올해 4월 기준 전국 18만1178명의 27%에 이르는 4만896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어 미해득에서 오는 학습 부진과 학업 중단을 최소화하고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 공유학교를 운영한다는 게 교육청 관계자 설명이다.
오는 17일 안산에서 최초로 문을 여는 경기 한국어공유학교는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60일 짜리 단기형이다. 초등학교 퇴직 교원 4명을 채용해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한국어교육을 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250차시 교재를 직접 개발·보급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수학, 과학 등의 과목까지 한국어로 가르칠 수 있게 만든 게 이 교재 특징이다.
이 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동두천, 남양주 등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게 경기도교육청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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