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에 다시 부는 골프장 바람... "특별한 경우 아니면 개발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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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건설업자들이 부지를 알아보는 등 예산군에 또 다시 골프장 건설이 거론되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내포골프장을 제외하고 군에 정식으로 골프장 건설을 신청한 곳은 없다. 지금은 골프장 건설업자들이 4곳 정도를 부지로 알아보고 있고, 몇몇 곳은 토지주들에게 계약금도 지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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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진 기자]
▲ 광시 백월산의 모습. 건설업자들이 골프장을 짓겠다며 백월산 부지를 계약했다. |
ⓒ 최효진 |
골프장 건설업자들이 부지를 알아보는 등 예산군에 또 다시 골프장 건설이 거론되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내포골프장을 제외하고 군에 정식으로 골프장 건설을 신청한 곳은 없다. 지금은 골프장 건설업자들이 4곳 정도를 부지로 알아보고 있고, 몇몇 곳은 토지주들에게 계약금도 지불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군이 파악한 곳은 ▲광시 대리 ▲대흥 대률리 ▲대흥 갈신리 ▲봉산 봉림리이다.
이중 토지매매 계약금까지 지급받은 곳은 광시 백월산이다. 백월산의 공동소유지인 시목 1·2리, 대리에게 계약금 10억 원 이상이 오갔다.
윤병묵 대리 이장은 "건설업자가 새마을회로 돼 있는 백월산 167만2727㎡(50만6000평)를 계약하고 10억 원을 줬다"며 "또 문중 선산과 광시 가덕리 산 105만7851㎡(32만 평)을 매입한다며 계약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자는 도로를 넓혀 공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주민들을 안심시켰지만, 정작 넓힌다는 도로가 황새마을 옆에 난 길이라는 점이 문제다. 골프장 찬반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진 주민은 "군이 황새마을로 지정하더니 골프장을 짓는 것을 허락한다면 심각한 문제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군에서는 "백월산은 가등급지(입안구역 적성등급)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개발 자체를 할 수 없다. 또 개발 해제를 한다면 특혜의혹으로 번질 수 있다"며 "천안의 경우 가등급지가 해제돼 골프장을 건설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수년을 매달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가등급지여서 진행을 하지 못한 지역도 있다. 바로 봉산 봉림리의 서원산 지역. 이곳은 2005년과 올해 골프장으로 시끄러운 지역이었지만 가등급지라는 이유로 신청이 반려됐다.
대흥면 갈신리와 대률리는 나·다등급지로 심의를 통과하면 건설 허가를 받을 수 있지만, 현재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내포골프장의 경우 공사가 한동안 지연됐고, 결국 공매 절차를 거쳐 부지를 넘겨 공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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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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