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당정 정책 소통 강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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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이 당 혁신 방안을 놓고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여당과 대통령실·정부 간 소통을 더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분수정원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국민과의 소통, 현장 소통, 당정 간 소통을 더 강화해달라고 참모들에게 주문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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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이 당 혁신 방안을 놓고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여당과 대통령실·정부 간 소통을 더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여당이 목소리를 더 많이 내고 정책을 주도하라는 뜻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분수정원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국민과의 소통, 현장 소통, 당정 간 소통을 더 강화해달라고 참모들에게 주문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책적인 소통을 강화하라는 것으로, 현재도 당정협의회를 하고 있지만 정책 당정을 더 활성화하라는 것"이라며 "당은 늘 현장에서, 지역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기 때문에 민심을 더 빨리 전달받고 있으므로, 당정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나온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윤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이 관계자는 "기본적인 원칙"이라며 "이 원칙에 따라 당은 당 나름대로 변화 추구를 하길 기대하고 있다. 당의 인사는 당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보궐선거 패배에 윤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한 데에 이 관계자는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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