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튀긴 허니콤보 어때?”...1시간에 24마리 ‘뚝딱’ 만든다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10. 16. 16: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로보틱스, 교촌치킨에 로봇 공급
(출처=연합뉴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1시간에 최대 24마리 치킨을 튀길 수 있는 ‘치킨 로봇’을 도입한다. 두산로보틱스는 10월 16일 교촌에프앤비와 ‘치킨 로봇 솔루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로보틱스는 교촌치킨 레시피 전용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공급하고 교촌에프앤비는 매장 자동화를 위해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도입한다. 양 사는 10월 중 교촌에프앤비 오산 본사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 1호기를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전국 매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또 향후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데에도 협의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은 바스켓 6개를 동시에 운영해 시간당 최대 24마리 치킨을 튀길 수 있어 생산성이 높다. 또 협동로봇이 튀김 모듈 상단에 설치돼 매일 영업 전 새로 세팅할 필요가 없으며 기름 교체나 바닥 청소 등이 쉽다.

교촌치킨은 두 차례에 걸친 튀김 과정이 있는 만큼 협동로봇이 도입되면 작업 효율성과 근로자 안전성을 높이고 균일한 맛과 품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교촌치킨은 1차 튀김, 조각 성형(치킨 조각에 붙은 불필요한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하는 작업), 2차 튀김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한편 산업용 로봇 제조 기업인 두산로보틱스는 튀김은 물론 면, 단체급식, 아이스크림 등 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 랜더링. (두산로보틱스 제공)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