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스트: 믿는 자’ 린다 블레어 능가하는 아역 탄생? 22개국 정상

정진영 2023. 10. 16. 15: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영화 ‘엑소시스트: 믿는 자’가 국내에서도 선전할까.

‘엑소시스트: 믿는 자’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 22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이번 가을 호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하나의 악마에 빙의된 두 아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18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등 월드 와이드 22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와 같은 글로벌 흥행을 이끈 주역은 동시에 하나의 악마에 빙의된 두 아이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면을 그려낸 리디아 제웻, 올리비아 오닐 두 배우라는 평가.

한날한시 동시에 사라졌던 앤젤라와 캐서린을 각각 연기한 두 배우는 제작진의 방대한 오디션 과정을 통해 선발됐다. 전형적인 할리우드 아역 배우보다는 아이의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면과 독특한 캐릭터 연기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얼굴을 찾던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은 두 배우를 보고 주인공으로 낙점했다는 전언.

‘블랙 팬서’, ‘히든 피겨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 경력을 쌓은 리디아 제웻과 신인 배우 올리비아 오닐은 완벽한 빙의 연기를 위해 매일 두 시간씩 화장대에 앉아 특수 분장을 해야 했고, 매일 두 시간 반 동안 등교도 해야 했다. 성인 배우도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이 둘은 각 빙의 단계별 목소리와 특성까지 놓치지 않는 디테일 높은 연기로 존재감을 뽐냈다. 캐서린 역을 맡은 올리비아 오닐은 “그냥 캐서린, 악마 캐서린, 그 사이에 있는 모든 캐서린까지 다 알아야 했다. 관객들에게 캐서린이 빙의의 어느 단계에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관객들이 우리 영화에서 원작에 대한 다양한 언급과 오마주를 보게 될 생각에 신난다”고 말했다.

두 배우와 호흡을 맞춘 배우 앤 도드는 어린 나이에도 베테랑 배우 같은 모습으로 현장을 이끈 두 배우에 대해서 “목소리, 리듬감, 그리고 사악한 것을 격렬하게 분출하는 것까지 모든 부분에서 수준이 매우 높았다. 목소리와 신체를 사용하는 방식에 에너지가 매우 넘쳤고 제작진과 주변 사람들과 늘 소통하고 귀를 기울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리지널 ‘엑소시스트’의 아역 배우 린다 블레어를 능가하는 두 배우들의 신들린 열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18일부터 극장에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