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탈출구 라파 통행로 열린다…이스라엘, 일시 휴전 합의"

권해영 2023. 10. 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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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 이집트가 16일 오전 9시(현지 시간)부터 이집트 라파 국경 통행로를 개방하고 가자지구 남쪽에서 일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주요 외신은 두 명의 이집트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3개국이 가자지구 남쪽에서 이집트로 향하는 유일한 탈출구인 라파 통로를 재개방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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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이집트, 8시간 개방·휴전 합의

미국, 이스라엘, 이집트가 16일 오전 9시(현지 시간)부터 이집트 라파 국경 통행로를 개방하고 가자지구 남쪽에서 일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주요 외신은 두 명의 이집트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3개국이 가자지구 남쪽에서 이집트로 향하는 유일한 탈출구인 라파 통로를 재개방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휴전이 지속되는 정확한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외신은 이들 3개국이 오후 5시까지는 라파 국경 통행로를 열어놓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이집트는 대규모 팔레스타인 난민 유입 우려로 라파 국경에 군사력을 보강하는 등 통행로를 봉쇄해왔다. 하지만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자 국제사회가 이집트를 상대로 설득과 압박에 나섰고, 결국 통행로를 개방키로 결정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인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향후 재개방되는 라파 통행로를 통해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구호 물자 공급과 외국인 여권 소유자들의 탈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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