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韓 항공우주산업 최고 파트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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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항공우주 기업 에어버스가 16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Seoul ADEX 2023)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폭슈홍 대표는 "국제기술센터(ITC)로 불리는 이 센터를 한국에 만들기 위해 한국의 유수 우주항공기업들과 논의를 진행하려 하고 있다"며 "ITC가 자리잡게 되면 한국 내 관련 산업 개발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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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항공기부터 방산·우주산업 파트너십 견고
연구개발 센터로 지역 공급망 편입 노려
유럽 항공우주 기업 에어버스가 16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Seoul ADEX 2023)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로익 폭슈홍 에어버스 한국지사 수석대표는 한국 내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등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폭슈홍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에어버스는 모든 사업 분야에 걸쳐 한국과 견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역 내 공급망을 구축하고 우주항공 분야에서 더 많은 파트너십을 전개하고 싶다”고 했다.
에어버스는 한국에서 150여 대 상용 항공기, 60여 대 민간 및 군용 헬기, 30여 대의 군용 수송기를 운항하는 등의 성과를 걷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등 주요 파트너사는 에어버스 항공기 날개와 동체 구조물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A330, A350, A380 비행기들이 날아가는 걸 보면 한국에서 생산된 핵심 부품이 모두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국내 R&D 센터 건립, 차세대 헬리콥터 개발 등 한국 정부·기업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미 KAI와 한국형 기동헬기(KUH) 프로그램을 2006년 시작했다. 소형무장헬기(LAH)의 경우 올해 8월 양산에 들어가 내년 말부터 대한민국 육군에 1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해 한국 최초 다목적 정지궤도 위성(GEO-Kompsat)을 설계 및 생산했다.
이어 우주항공 기술력 강화와 원활한 인력 공급을 위해 연구개발(R&D)센터 설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에어버스는 설명했다. 폭슈홍 대표는 “국제기술센터(ITC)로 불리는 이 센터를 한국에 만들기 위해 한국의 유수 우주항공기업들과 논의를 진행하려 하고 있다”며 “ITC가 자리잡게 되면 한국 내 관련 산업 개발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슈홍 대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해선 “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합병이 완료될 경우 발생할 영향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민간 항공기 60여대가 추가로 인도되는 것에 대해선 “충분치 않다”며 늘어나는 항공기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42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1만9000대 추가 항공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지역 경제성장과 중산층 증가, 관광산업 확대 등으로 글로벌 항공 수요 성장률보다 아태지역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60대 외에도 추가적으로 더 많은 인도가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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