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없는 유일한 지역, 전남권 의대 신설돼야"

김형호 2023. 10. 16. 1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정부가 조만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전남 목포시 , 보건복지위)이 16 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남권 의대신설 , 목포의대 유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의대 없는 지역인 전남권 의대 신설을 반드시 포함하여 필수의료, 지방의료,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정책목표를 온전하게 달성하기를 정부에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원이 의원,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앞두고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김형호 기자]

▲ "전남의 30년 숙원, 전남권 의대 신설하라" 윤석열 정부가 조만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전남 목포시 , 보건복지위)이 16 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남권 의대신설 , 목포의대 유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김원이 의원실
"헬기에서 출산하는 산모, 골든 타임 놓친 외딴 섬주민 더이상 나와선 안 돼"

윤석열 정부가 조만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전남 목포시 , 보건복지위)이 16 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남권 의대신설 , 목포의대 유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김 의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지역인 전라남도에 의대가 신설되지 않는다면 전남의 열악한 의료현실이 개선될 수 없다는 내용을 대통령실 앞에서 직접 호소했다.

김 의원은 "만시지탄이지만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계획을 환영한다. 목포시민을 포함한 181만 전남도민은 의대 정원 증원과 더불어 30년간 염원해온 전남권 의대신설, 목포의대 유치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전남의 의료현실은 붕괴직전에 이르렀다. 전남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7명인데 OECD 국가 평균 3.7 명, 대한민국 평균 2.5명에 크게 못 미친다"며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은 전국 평균 4.7% 인데 전남은 9.7%로 2 배 이상이다"라며 전남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전남의 의대정원 인원은 '0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의대가 없는 곳은 전남이 유일하기 때문"이라며 전남권 의대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해결책은 하나, 전남에 독자적인 의료인력양성 체계를 갖춰야한다"며 "전남권 의대 신설, 목포의대 유치와 부속대학병원을 함께 추진해야한다"라고 대통령실과 정부를 향해 요청했다.

"사는 곳 다르다고 목숨값 달라선 안 돼...전남 30년 숙원 풀어달라"

김 의원은 "사는 곳이 다르다고 목숨값이 달라선 안 된다 . 더 이상 닥터헬기 안에서 출산하는 산모와 골든타임을 놓쳐 안타깝게 숨지는 섬 주민이 나와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의대 없는 지역인 전남권 의대 신설을 반드시 포함하여 필수의료, 지방의료,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정책목표를 온전하게 달성하기를 정부에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국회의원에 이어 전라남도의회 의원들도 오는 18일 서울로 가서 전남권 의대 신설 당위성을 강조하는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해양경찰관들이 8월 14일 전라남도 여수시 거문도에서 닥터 헬기를 이용해 섬마을 응급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