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참사 1주기 앞두고 “집중추모기간 선포…기도로 동참바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핼러윈 참사 1주기를 앞둔 가운데 기독교계가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핼러윈 참사 1주기일인 오는 29일까지 매일 저녁 분향소 앞에서 추모문화제 및 기도회를 개최한다.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핼러윈 참사에 대한 기억과 추모를 이어간다는 취지의 모임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도회와 간담회 등 행사 마련
핼러윈 참사 1주기를 앞둔 가운데 기독교계가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 목사) 인권센터 김수산나 사무국장은 16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공동상황실장 이미현) 공동 주관으로 열린 기자회견(사진)에서 집중추모기간에 기독교인과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김 사무국장은 “참사 이후 한 줌의 희망이라도 꺼트리지 않기 위해 노력해 왔던 유가족분들을 비롯해 생존자분들과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받은 분들께 버텨주셔서 감사하다”며 “이태원에서의 비극적인 참사를 극복하고 치유와 회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참사의 현장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궁극적인 약속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 종교인들이 유가족분들과 희생자 등 연대하는 모든 분과 걸음을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핼러윈 참사 1주기일인 오는 29일까지 매일 저녁 분향소 앞에서 추모문화제 및 기도회를 개최한다. 고 이주영씨의 아버지 이정민씨는 “참담했던 기억을 뒤로하고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이태원 참사의 기억은 사라지고 있다”며 “오는 29일까지를 집중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유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연대해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은 이날 저녁 서울 중구 향린교회(김희헌 목사)에서 감리교신학대를 비롯해 숭실대와 연세대, 장신대 신학대학원, 한신대 신학대학원 등 신학과 학생들과 핼러윈 참사 유가족이 함께하는 신학교 간담회를 한다.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핼러윈 참사에 대한 기억과 추모를 이어간다는 취지의 모임이다.
글·사진=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라시는대로 순종했을 뿐인데…” 몽골 복음화 새 길이 열렸다 - 더미션
- [미션 톡!] 안 그래도 탈종교 심각한데… 이·팔 전쟁, 종교혐오 부채질 - 더미션
- 베들레헴에도 로켓포… 기류 달라진 세계 교회 “하마스 규탄” - 더미션
- 게일 선교사 “갓에 딱 맞는 말은 하나님” - 더미션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
- ‘2024 설 가정예배’ 키워드는 ‘믿음의 가정과 감사’
- 내년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27년 만에 이뤄진 증원
- “엄마, 설은 혼자 쇠세요”… 해외여행 100만명 우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