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받는 이들 급증한 현대사회에 주님 사랑 강조하는 설교 필요”

박용미 2023. 10. 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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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설교가이자 신학자로 손꼽히는 브라이언 채플 박사가 고통받는 이들이 늘어나는 현대 시대에는 먼저 은혜받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6일 서울신학대(총장 황덕형 목사)가 경기도 부천 학교에서 개최한 'STU 설교 컨퍼런스'에서 "현대 사회는 수많은 전쟁과 이로 인한 난민의 증가, 인종과 민족 간 반목, 높아지는 자살률 등의 문제에 직면했고 이로 인해 구원에 관해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존재한다"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는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는 이런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게 하며 그들을 향한 믿음의 실천을 해야 한다는 동기부여를 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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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대 ‘STU 예배 설교 컨퍼런스’
브라이언 채플 박사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 알리는 설교 필요”
브라이언 채플 박사가 16일 경기도 부천 서울신학대에서 열린 'STU 설교 컨퍼런스'에서 강의하고 있다. 서울신대 제공

세계적 설교가이자 신학자로 손꼽히는 브라이언 채플 박사가 고통받는 이들이 늘어나는 현대 시대에는 먼저 은혜받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란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명백하게 드러내는 방식이다. 채플 박사는 현재 미국 커버넌트신학교 명예총장이며 일리노이주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인 그레이스 장로교회 원로목사다.

그는 16일 서울신학대(총장 황덕형 목사)가 경기도 부천 학교에서 개최한 ‘STU 설교 컨퍼런스’에서 “현대 사회는 수많은 전쟁과 이로 인한 난민의 증가, 인종과 민족 간 반목, 높아지는 자살률 등의 문제에 직면했고 이로 인해 구원에 관해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존재한다”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는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는 이런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게 하며 그들을 향한 믿음의 실천을 해야 한다는 동기부여를 준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도덕과 규범을 지켜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인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알리는 설교, 성도로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주변에 선포하는 것의 중요성을 명확히 하는 설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을 만큼 선해지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그분이 우리를 찾아오실 만큼 선하셨다는 것을 우리가 신뢰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음이 올바르게 표현될 수 있다면 예배의 순서나 전통에 크게 구애받을 필요가 없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채플 박사는 “보통의 예배는 경배 고백 확신 감사 청원 가르침 권면 및 축복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예배의 순서가 아니라 예배가 복음을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하나님은 예배 스타일에 관심을 두지 않으신다. 사도 바울이 복음의 핵심 요소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다양하게 복음을 전했던 것처럼 복음을 듣는 이에게 복음이 잘 전달될 수 있는 예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형근 서울신대 설교대학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현대 설교학의 학문적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이를 통해 목회자들의 설교가 풍성해지고 한국교회 예배가 영적으로 부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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