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 사장 "인천검단 매입임대 제공·지체보상금 일부 선지급 검토" [2023 국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인천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피해를 입은 입주예정자에 대해 임시거처 및 주거비 지원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사장은 인천검단 입주예정자의 주거대책과 관련해 "LH가 가지고 있는 매입임대나 미입주 임대주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GS건설과 적극 협의해서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입주민의 어려움을 감안해 지체 보상금에 대해서 일부 선지급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다만 "GS건설의 부실시공으로 LH가 입주지체 보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선 GS건설에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체보상금은 5년간의 지체보상금이어서 미리 선납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며 "일정 부분에 대해선 입주자의 고통을 감안해 선지급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 사장은 또 "내일이나 모레쯤 국토부에서 회의하는 결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관철시키겠다"며 "(주거지원비는) 광주 화정아이하크 붕괴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보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