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의료진 “병원 전기 공급” 호소… “수천명 사망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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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구인 가자지구 병원에서 전력과 의료 물자 등이 부족해 수천 명의 환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대다수 병원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최소한의 병원 장비를 가동할 수 없고, 병상과 의료 장비가 부족해 응급처치 시급한 환자들조차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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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구인 가자지구 병원에서 전력과 의료 물자 등이 부족해 수천 명의 환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대다수 병원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최소한의 병원 장비를 가동할 수 없고, 병상과 의료 장비가 부족해 응급처치 시급한 환자들조차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가자지구 남부 나세르 병원 중환자실에서 일하는 무하마드 퀀딜 박사는 15일(현지시간) AP에 “이스라엘 공습으로 다친 수백 명의 사람들이 치료를 기다리고 있지만 병원 장비가 작동하지 않는다. 이는 전체 의료 시스템이 곧 붕괴된다는 의미”라며 “전기가 계속 들어오지 않으면 모두 죽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세르 병원 중환자 실에는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환자 35명, 투석이 필요한 환자 60명이 치료 대기 중”이며 “이들 대부분은 병원 장비가 정상 작동하면 생명을 건질 수 있는 환자들”이라고 호소했다.
UN에 따르면 가자지구에 있는 병원들은 이틀 안에 전기가 모두 끊기게 된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국경 40km를 완전히 봉쇄한 후 발전소를 폐쇄시켜 가자지구의 유일한 전력공급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즉각 가자지구를 폐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조나단 콘리쿠스 중령은 이날 “포로들이 돌아올 때까지 팔레스타인에 들어가는 보급품과 전기, 식수 등을 모두 차단할 것”이라 밝혔다.
봉쇄 조치가 길어지자 국제 구호단체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 구호단체 직원들은 "하마스를 비판한 이스라엘군이 그들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필립 라자리니 UN 팔레스타인 난민기구 대표는 “전례 없는 인도주의적 재앙이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며 “병원과 난민 시설은 이미 수용 인원을 초과해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다. 가자지구는 한마디로 '고사 직전'이다”라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일주일 새에 100만명의 난민이 생겨났다”며 “이 끔찍한 상황의 대가는 하마스가 아니라 민간인들이 온전히 감당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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