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공정위원장 “쿠팡, 연내 대금 정산시기 줄이기로…자사 우대 조사 중” [2023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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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쿠팡이 연내 시스템을 마련해 입점업체 대금정산시기를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쿠팡이 타 플랫폼 업체 대비 대금 지급 시기가 70일 정도 길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쿠팡은 대금 정산 시기를 단축하기로 입장을 밝혔다"며 "자율규제를 통해 정산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보고 안 되면 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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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규제 안되면 법적 조치 검토”
“직매입 거래 60일 이내 정산해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쿠팡이 연내 시스템을 마련해 입점업체 대금정산시기를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쿠팡이 타 플랫폼 업체 대비 대금 지급 시기가 70일 정도 길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7개 플랫폼 기업에서 (최근) 5년간 입점업체가 대금 정산을 제때 받지 못해 한 대출이 1조8000억원에 달한다”며 “쿠팡이 대규모유통업법에 규정된 60일을 다 사용하면서 대출액 70%를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르면 대규모유통업자는 납품이나 위탁 등에 따른 상품 판매의 경우, 대금을 월 판매 마감일로부터 40일 이내에 납품업자 등에게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직매입 거래의 경우에는 60일 이내 정산해야 한다.
한 위원장은 “쿠팡은 대금 정산 시기를 단축하기로 입장을 밝혔다”며 “자율규제를 통해 정산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보고 안 되면 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쿠팡이 자체브랜드(PB) 상품 시장에 진출해 소상공인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에 “PB 상품 관련 자사 우대 이슈와 관련해서 지금 조사 중”이라고 했다. 공정위는 관련 사건 조사를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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