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갈등에 ‘20%’ 급등 이 종목…정유株 동반 강세
이지홍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8@mk.co.kr) 2023. 10. 16. 14:33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정유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16일 오후 2시 기준 흥구석유는 전일 대비 3320원(24.59%) 오른 1만6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팔 전쟁 이후 지난 5일 6200원이던 주가는 6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3배 가까이 올랐다.
이·팔 전쟁이 이스라엘·이란전으로 확전되면서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나타난 결과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이번 전쟁이 ▲가자지구 내 제한적 분쟁 ▲레바논과 시리아 등이 참전하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대리전 ▲이스라엘 이란 직접 전쟁 등 세 가지로 전개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 중 이란의 참전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국제유가가 150달러 선을 넘어서는 ‘오일쇼크’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란이 주요 산유국이기도 하지만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기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공급 부족은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유가는 지난 9월 최고점(ℓ당 93.68달러)을 기록한 이후 ℓ당 84.12달러까지 하락세를 타는 듯하더니, 이날 ℓ당 87.69달러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가스충전소를 포함해 주유소를 운영하는 흥구석유가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한국석유공업(17.67%), 한국ANKOR유전(16.54%) 등 다른 정유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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