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으론 집도 차도 못 사" 직장인 40%가 'N잡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제 불황으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복수의 직업을 가진 'N잡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전국의 만 19~59세 직장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행한 '직업 가치관 및 N잡러(슬래셔) 관련 인식 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0%"생활비 충당에 부수입 필요"
2030세대선 "다양한 경험" 목적도
경제 불황으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복수의 직업을 가진 'N잡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전국의 만 19~59세 직장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행한 '직업 가치관 및 N잡러(슬래셔) 관련 인식 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슬래셔란 자기소개 직업란에 '슬래시' 기호를 표시하여 2개 이상의 직업을 기재하는 것에서 유래된 신조어다.
응답자 중 대부분은 N잡러에 대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90.1%), '불안정한 미래를 미리 대비하고 있다'(82.3%)라며 긍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N잡'이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인식도 81.5%에 달했다.
본업 외에 'N잡'을 하는 이유로는 '추가 수입을 위한 여유자금 마련'(45.9%)이 가장 높았고, '젊었을 때 저축하기 위함'(27.0%), '노후 대비'(25.8%)가 그 뒤를 이었다. N잡을 하는 주된 목적으로는 생계·생존(43.0%)이 가장 높았으며, '경제 상황이 여유롭다면 N잡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66.7%에 달했다.
N잡러는 피할 수 없는 시대 흐름…다양한 경험·자기 계발 필요성 ↑
N잡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이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응답자 중 81.2%가 N잡러와 같은 직업 형태가 지금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N잡러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65.2%에 달했다. 이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흐려지고 있다'(58.9%)는 점 외에도 '만족할 만한 월급을 받을 수 없다'(52.6%),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높아졌다’'등의 이유가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경력(이력)과 관련해서도 언제든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며(79.4%) '최대한 다양하게 직무 및 업무 경험을 쌓고 싶다'(65.3%)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는 2030 저연령층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이처럼 'N잡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취업 시장의 어려움이 커진 것과도 관련이 있다. 최근 경제 불황이 이어지며 취업 시장의 불안정성이 앞으로 더 높아질 것(83.7%)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경제적 불황 시기가 도래하더라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 오히려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추가적인 교육이 필요하다'(90.9%)는 지배적인 인식이 나타남에 따라, 향후 직장인들의 자기 계발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도 예상됐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