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충남서 전국기능경기대회 '팡파르' [힘쎈충남 브리핑]

홍석원 2023. 10. 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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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서 개막...50개 직종 1691명 열전
충남 46개 직종 128명 참가... 21개 직업계고 학생만 104명

‘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16일 충남 천안시 소재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에서 개회식을 갖고 20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다. 

16년만에 충남에서 열리는 ‘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16일 천안시 소재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에서 개회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했다. 

우수 기능인력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올해 백제의 얼과 맥이 살아있는 충남에서 ‘백제의 숨결, 숙련기술인의 웅비!’를 주제로 고용노동부·충남도·충남교육청이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및 충청남도기능경기위원회에서 주관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비롯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직무대행), 선수와 대회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천안·공주·아산·보령 4개 지역 6개 경기장에서 △산업용드론제어 △게임개발 △도자기 △피부미용 등 총 50개 직종에서 예선을 통과한 1691명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충남에서는 목공, 목공예, 타일, 한복 4개 경기직종을 제외한 46개 직종에 128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충남의 직업계고 21개 학교에서도 선발전을 거친 104명의 학생들이 대표가 되어 38개 직종에 참가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6일 천안제일고에 방문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충남 직업계고 학생을 격려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16일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여한 충남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개회식에서 “예비 숙련기술인들이 맘껏 기량을 뽐내고 즐길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한 선수와 경기장 구축에 최선을 다해 준 학교에 감사하며, 충남의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고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도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자, 미래 산업을 선도할 국가 경쟁력의 핵심 또한 바로 여러분”이라며 “2020년부터 명장을 선정해 기술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는 충남은 앞으로 지원을 더 늘려 후진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 여러분의 기량을 한껏 발휘해 앞으로 있을 세계대회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해부터 경기장과 주변 시설을 대상으로 공사를 시작해 전국 숙련기술인들의 꿈을 향한 도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천안공업고는 실습동 개축공사를 진행하면서 내부 철거 후 경기를 개최하고, 천안상업고는 화장실 공사 등 시설환경을 개선하여 대회 후에도 쾌적한 학교환경이 조성되도록 했다. 

이밖에도 천안제일고는 교내 도로포장을 새로 하고,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와 공주마이스터고는 최첨단 실습장을 구축했다.

50억 미만 발주공사 현장 90여곳 안전점검 실시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오는 20일까지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50억원 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지자체 발주공사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년차를 맞아 강화된 법령과 높아진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실시하는 것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중대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정착을 목표로 진행한다. 

점검대상은 시군에서 발주한 1000여 곳의 건설현장 중 전담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는 50억원 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 90여 곳이다. 

합동점검반은 도-시군 관계 공무원, 충남 산업안전지킴이, 고용 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천안·보령지청 및 서산출장소)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역본부 소속 전문가 120여 명을 27개조로 나눠 구성했다. 

이들은 건설현장 추락, 끼임, 부딪힘 등 사고유형과 비계 안전난간, 개구부 덮개, 작업발판 설치 등 추락위험 요인과 개인 보호구 착용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 

도는 합동점검에 앞서 지난 13일 점검자의 역량강화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도-시군 관계 공무원, 산업안전지킴이 대상 사전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50억원 미만 건설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대 산업재해 예방 및 기본적인 안전수칙 지키기가 생활화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 껍질째 먹는 신품종 배 ‘청밀’ 보급 본격화 

신품종 배 '청밀' 묘목.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묘목 증식을 추진 중인 신품종 배 ‘청밀’의 품종 평가가 끝나는 대로 시범 재배 농가에 선제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청밀은 지난해 도 농업기술원이 출원한 조중생 품종으로, 신고 등 기존 품종과 다르게 연둣빛 얇은 과피를 가졌다. 

껍질째 식이가 가능하고 당도가 14브릭스 정도로 높으며, 석세포가 작아 부드럽고 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도 농업기술원은 청밀 출원 후 보급 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검토하고 대비하기 위해 적정 수분수 선발 연구를 진행했으며, 청밀 과피 개선을 위한 적정 봉지 선발, 유통 적성 및 수출 가능성 평가를 위한 저장성 검정 실험 등을 수행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기술원 내 시범 재배 및 농가 계약재배 과정에서 수체 세력과 과실 품질이 좋은 것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재배 기술 개발 시 더욱 품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윤홍기 도 농업기술원 과수팀장은 “신품종 청밀은 도 농업기술원이 육종한 첫 번째 과수 품종으로, 지난 1997년 교배 이후 24년간 특성 검증을 한 만큼 과실의 품질이 우수하다”라면서 “청밀이 침체된 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관련 재배 기술 개발·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2023년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7일 오후 2시 충남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나눔실천 유공자 포상식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7일 오전 9시 30분 청년농부정착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청년농업인협의회와의 대담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7일 오전 11시 군수실에서 열리는 홍성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7일 오전 7시 청 내 1층 당진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제 77차 당진경제포럼 조찬 세미나’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7일 오후 7시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14회 서천예술제 개막식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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