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미스 우루과이, 26세 젊은 나이에 사망…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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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우루과이 출신 20대 여성이 자궁경부암 투병 생활 중 사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셰리카 데 아르마스(26)는 2년 전부터 자궁경부암을 앓다가 지난 11일 사망했다.
특히 최근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고,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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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셰리카 데 아르마스(26)는 2년 전부터 자궁경부암을 앓다가 지난 11일 사망했다. 그는 2015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미스 우루과이로 출전했으며 당시 최연소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셰리카는 소아암단체 '페레즈 스크레미니(Pérez Scremini Foundation)'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었다. 그리고 암 극복을 위해 여러 치료를 시도한 바 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과 질이 연결되는 부위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자궁경부암에 걸려도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많다. 암이 진행되면 성관계 후에 발생하는 출혈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그리고 월경 이외의 비정상적인 출혈이 발생하거나 배뇨 곤란, 악취가 나는 분비물 등을 겪기도 한다. 암이 자궁경부의 앞뒤로 퍼지면 방광과 직장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골반통이나 요통으로 이어진다.
자궁경부암 대부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에 의해 발병한다. 이 바이러스는 남녀의 항문이나 생식기 주변 피부에 흔히 있으며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성생활을 하는 여성 10명 중 8명은 자신도 모르게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지만,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걸릴 경우 지속감염을 일으켜 자궁경부암까지 발병할 수 있다. 이외에도 ▲흡연하거나 ▲여러 명과 성관계를 갖거나 ▲어린 나이에 성생활을 시작하면 HPV에 감염될 위험이 커진다.
특히 최근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진료를 받은 20~30대 환자는 2015년 1만3447명, 2019년 1만7760명으로 4년 새 47% 증가했다. 이는 동일 기간에 발생한 암 환자 증가율인 15%의 3배 이상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성 개방 풍조가 확산하면서 성관계 경험이 늘고 시작 연령도 낮아진 것을 원인으로 분석한다.
자궁경부암은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발병 초기이거나 자궁을 보존하고 싶다면 자궁경부의 일부를 절제하는 원추절제술을 진행한다. 만약 자궁경부암의 병기가 2기 말 이후라면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 항암화학요법은 치료 중에 쓸 수도 있지만,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활용하기도 한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고,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다. 다만 예방접종을 해도 100% 예방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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