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확장이 혁신"이라는 안철수…"이준석은 몰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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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서구청장 참패 이후 당의 최우선 혁신과제로 "확장정치를 통한 외연확대"를 제안했다.
강서구청장 패배 이후 이 전 대표 제명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던 안 의원은 이날 당 윤리위원회에 징계안을 공식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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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안 서명' 1만6036명 명단도 전달
安 "오만의 극치 이준석 분탕질 막아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서구청장 참패 이후 당의 최우선 혁신과제로 "확장정치를 통한 외연확대"를 제안했다. 하지만 주요 메시지의 방점은 이준석 전 대표 비판과 제명에 맞추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안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 청년층과 중도층, 세대와 지역을 확장하는 좋은 분들을 대거 영입하는 확장정치를 통해 외연을 넓혀야 한다는 것이 이번 선거 패배를 통해 얻은 우리 당의 혁신과제 1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우리 당을 비난하고 비아냥거리며 내부의 분란을 조장하면서, 우리 당의 선거에서 몇 퍼센트 질 거라고 잘난체하고 다니는 나쁜 사람들은 몰아내야 한다"며 이 전 대표를 정조준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자기의 힘으로 만들었다는 독선에 빠져 갈등을 빚다 징계를 당하고도, 방송 출연을 통해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며 내부 총질만 일삼는 오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며 "언제까지 이 응석받이가 당에 분탕질 하는 것을 내버려 두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서구청장 패배 이후 이 전 대표 제명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던 안 의원은 이날 당 윤리위원회에 징계안을 공식 요청한다. 안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총 1만6036명이 동참했으며 이번 주까지 추가 서명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사건의 직접적인 발단은 강서구청장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거진 '욕설 논란'이다. 김태우 후보 지원 유세 당시 민주당 지지자로 보이는 한 시민이 욕설을 하자 안 의원은 '유머' 차원에서 이를 그대로 인용한 바 있다. 그런데 이 전 대표가 시민의 욕설은 빼고 막말을 했다는 식으로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는 게 안 의원 측 판단이다.
안 의원은 "이준석을 내버려 두면 내년 총선에서도 당에 또 내부 총질을 할 것이고,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방송에 출연해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할 것"이라며 "이런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이준석은 이제 2030 세대의 대표성을 상실해서 지지 세력이 없다 보니 세치 혀로 세상을 현혹하며 당을 난도질하고 있을 뿐"이라며 "당에서 내보내고, 국민께서 좋아하실 만한 유능하고 도덕적인 새로운 2030 청년들과 실력 있고 명망 있는 신진 정치인들을 대거 영입하는 확장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안 의원은 '이 전 대표와의 공방 자체가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에 대해 "저의 목적은 총선에서 우리가 이기는 것이고 이기기 위해 할 일을 말씀드렸을 뿐"이라며 "자기만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라는 사람은 당에 있으면 더 해가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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