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핵연구소 청주 오송에 새 둥지…2030년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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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 위치한 국제결핵연구소가 충북 청주 오송으로 이전한다.
충북도와 결핵연구소는 16일 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을 했다.
도는 원활한 연구소 이전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지원을, 연구소는 투자 규모 확충과 지역 인재 우선 채용을 각각 약속했다.
국제결핵연구소는 2003년 체결된 한·미 보건 양해각서의 이행으로 2005년에 발족했고 2009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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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예방·치료 임상연구 등
경남 창원에 위치한 국제결핵연구소가 충북 청주 오송으로 이전한다.
충북도와 결핵연구소는 16일 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을 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 결핵연구소는 오송첨단산업복합단지 1만335㎡ 터에 사무동과 실험동을 각각 건립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1~2단계로 나눠 총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원활한 연구소 이전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지원을, 연구소는 투자 규모 확충과 지역 인재 우선 채용을 각각 약속했다.
국제결핵연구소는 2003년 체결된 한·미 보건 양해각서의 이행으로 2005년에 발족했고 2009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창원 본부와 서울 분원을 두고 있다.
국제결핵연구소는 다제내성결핵(난치성결핵)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임상연구와 신약개발, 기술보급 및 전문가 양성 교육·훈련 등을 수행한다. 최근 5년 동안 636억원 상당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등 결핵퇴치와 결핵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는 세계적 결핵연구기관이다.
도 관계자는 “오송을 세계적인 감염병 백신·치료·진단분야 등 첨단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송은 바이오산업 육성 기반인 기업과 연구기관이 대거 둥지를 트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과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국가병원체자원은행, 국립의과학지식센터,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등이 들어섰다. 입주 기업은 265곳에 달한다.
이와 함께 오는 2026년 착공할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카이스트(KAIST)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입주기업, 주거공단 등을 혼합 배치한 한국형 켄달스퀘어로 K-바이오 스퀘어가 될 전망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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