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에 태어나 호날두 플레이 볼 수 있는 것 특권" 페르난데스의 호날두 찬가

조효종 기자 2023. 10. 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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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축구선수로서 전성기를 한참 지난 나이에도 계속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존중을 표현했다.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스포르팅,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뛰어 거의 직속 후배라고 할 수 있고, 호날두의 125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한 페르난데스는 슬로바키아전 이후 호날두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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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축구선수로서 전성기를 한참 지난 나이에도 계속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존중을 표현했다.


포르투갈은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유로2024 예선 J조 7차전을 치러 슬로바키아를 3-2로 꺾었다.


호날두의 활약이 포르투갈을 승리로 이끌었다. 호날두는 전반 29분 페널티킥을 통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28분 쐐기골골을 추가했다. 슬로바키아는 후반 24분과 후반 35분 한 골씩 만회했지만, 호날두가 한발 앞서 득점하면서 끝내 포르투갈을 따라잡지 못했다.


두 골을 추가한 호날두의 A매치 득점 기록은 125골이다. 호날두는 지난 2021년 이란의 알리 다에이(109골)를 넘어 전 세계 A매치 최다 득점자 1위로 올라섰고, 계속 자신의 기록과 세계 기록을 경신 중이다. A매치 최다 출전(202경기) 기록 역시 호날두가 보유하고 있다.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스포르팅,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뛰어 거의 직속 후배라고 할 수 있고, 호날두의 125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한 페르난데스는 슬로바키아전 이후 호날두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포르투갈 매체 '포르투골'에 따르면 "내가 '역사를 쓰는 사람'이랑 뛰는 느낌이 드냐고? 그런 '느낌'은 없고, 확신이 있다. 우리 모두 호날두가 역사를 쓰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호날두가 미래 세대에 미친 영향력, 미래 세대를 위해 만들어낸 기회, 다른 나라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을 어떻게 보도록 만들었는지에 대해 체감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호날두가 해외 무대에서 이뤄낸 업적들은 우리 대표팀을 한층 두려운 팀으로 만들었다. 분명히 우리는 호날두와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호날두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건 특권이었다. 특히 나는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같이 뛸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호날두가 38세에 이른 나이에도 최전방에서 꾸준히 골을 넣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모든 선수들은 나이를 먹는 것에 적응해야 하고 변화해야 한다. 호날두 역시 적응하고 달라지고 있지만 가장 잘하는 일인 골을 넣는 것만큼은 계속 해내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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