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휴대폰 시장 바닥 찍고 반등하나…지난달 수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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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휴대폰 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광저우일보는 이에 대해 "최근 화웨이의 메이트60 시리즈 출시 후 화제가 되며, 휴대폰 시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며 판매량이 급증했다"면서 "이 같은 이슈는 휴대폰 산업의 경기, 특히 고가 휴대폰 판매 증가를 촉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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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메이트60 시리즈 판매 호조
중국의 휴대폰 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8월 말 출시된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을 필두로 수출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16일 중국 해관총서의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휴대전화 수출 규모는 9월 8354만5000대에 달해 전달(6456만7000대) 대비 29.4% 증가했다. 광저우일보는 이에 대해 "최근 화웨이의 메이트60 시리즈 출시 후 화제가 되며, 휴대폰 시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며 판매량이 급증했다"면서 "이 같은 이슈는 휴대폰 산업의 경기, 특히 고가 휴대폰 판매 증가를 촉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이트60 시리즈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화웨이는 공급부족을 전망하고, 출하량을 상향 조정했다. 화웨이는 자사 휴대폰의 내년 출하량 목표치를 6000만~7000만대로 잡았는데, 이는 2022년 연간 출하량의 두 배에 달한다. 광저우 데일리는 "화웨이는 올해 전체 휴대폰 출하량 목표를 상향 조정했고, 하반기 목표는 20% 이상 높였다"고 전했다.
궈밍치 톈펑궈지 애널리스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 휴대폰 시장은 바닥을 지나 다시 성장세에 접어들 것"이라면서 "지난 국경절 연휴 기간 휴대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하고, 4분기에는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안드로이드 브랜드의 가격 전쟁은 끝났다"면서 "지난 몇 년간에 비해 비용이 감소해 휴대폰 브랜드의 이익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의 리우이쉬안 애널리스트는 내년 휴대폰 시장은 올해에 비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출하 속도 측면에서는 올해가 소위 '바닥'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달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의 기대 이상의 판매량도 시장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는 수요 측면에서 지난 8월7일주 이후 8주 연속 중국 안드로이드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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