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도시 대구 뿌리찾기…‘대구문화예술의 출발’展

최일영 2023. 10. 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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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사진, 오페라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행사와 축제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획전 '대구문화예술의 출발'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대구의 대표 문화예술 행사인 대구사진비엔날레,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등의 기원과 현재까지 지속될 수 있는 원동력 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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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방송관현악단 제1회 신라문화제 공연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사진, 오페라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행사와 축제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획전 ‘대구문화예술의 출발’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대구의 대표 문화예술 행사인 대구사진비엔날레,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등의 기원과 현재까지 지속될 수 있는 원동력 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구문화예술 아카이브 열린수장고(대구예술발전소 3층)에서 열린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 아카이브를 통해 지역 예술가들이 기증한 많은 자료 중 대구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고 있는 축제와 행사, 공연의 시작과 관련된 주요 자료 30여점을 선별했다.

정점식 작가 표지화로 제작된 한국 제1회국제사진싸롱 팸플릿. 대구시 제공

대구사진비엔날레의 기원인 대한민국 최초 국제사진전 ‘한국 제1회 국제 사진 싸롱’(1963년)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대구시향 창단 전후(1952~1964년) 자료,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이 시작이 된 2013년 아시아오케스트라시리즈 자료, 대구오페라협회 공연 자료(1971~1973년), 문화예술 축제의 원형을 살펴볼 수 있는 1960년대 신라문화제 자료 등을 전시한다.

자료 전시와 함께 열린수장고 영상실에서 과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그 때 그 무대’를 진행한다. 1980~1990년대 대구에서 공연된 무용, 오페라, 클래식, 연극 등을 담은 영상 13편을 상영한다.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구예술사를 재조명하고 예술자료 기증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이라며 “시민들이 문화예술에서도 대구가 한반도 3대 도시였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현재의 지역 문화예술을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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