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첫 경기로 롤드컵 본선 막 올라…KT·DK 쉽지 않은 상대와 대결

권오용 2023. 10. 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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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롤드컵’ 본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오는 19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KBS 아레나에서 ‘2023 롤드컵’의 스위스 스테이지가 막이 오른다. 16강격인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예선을 건너 뛴 한국 팀들이 출전, 롤드컵 열기를 달굴 예정이다. 

첫 경기는 한국 LCK의 2번 시드팀인 T1과 북미 LCS의 3번 시드팀 리퀴드가 대결한다. LCK 1번 시드인 젠지는 베트남 대표인 GAM 이스포츠로 맞붙는다. T1과 젠지의 상대팀들은 비교적 약체로 분류된다. 

이날 다섯 번째 경기에 나서는 LCK 4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DK)는 역대 롤드컵에서 한국 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던 EMEA(LEC)의 G2 이스포츠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LCK 3번 시드인 KT 롤스터는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 LPL 스프링과 서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모두 준우승을 거둔 빌리빌리 게이밍과 대결한다.

KT와 디플러스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롤드컵에서 처음 도입되는 스위스 스테이지는 16개 팀이 1라운드 결과에 따라 자신과 승패가 같은 팀과 대결하며 3승을 먼저 달성하는 8개 팀이 상위 단계인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1라운드 대결은 추첨 과정에서도 시드와 지역 배분이 적용됐지만 2라운드부터 모든 매치업은 랜덤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위스 스테이지의 대부분의 경기는 단판제로 진행되지만 3승과 3패가 결정되는 매치업은 3전 2선승제로 펼쳐진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19일부터 23일까지,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19일 1라운드와 20일 2라운드는 오후 2시부터 하루 8경기를 소화하며 3승 팀이 나오는 3라운드의 첫 날인 21일에는 오후 4시부터 3전2선승제 두 경기가 치러진다. 

22일에는 오후 4시부터 단판제 네 경기가 열리고 23일에는 3전2선승제 두 경기가 펼쳐진다. 

2주차인 26일부터 28일에는 오후 4시부터 3전2선승제 경기가 두 경기씩 치러지며 스위스 스테이지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오후 1시부터 3전2선승제 세 경기가 진행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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