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채권거물 "극심한 변동성에도 여전히 채권 투자 긍정적"

홍성진 2023. 10. 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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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댄 아이버슨이 채권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이버슨은 "최근 채권 시장의 극심한 변동에서도 불구하고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아 보인다"면서 "인내심이 있는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진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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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댄 아이버슨이 채권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이버슨은 "최근 채권 시장의 극심한 변동에서도 불구하고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아 보인다"면서 "인내심이 있는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진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댄 아이버슨 CI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채권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 2%를 웃돌고 있고 경기침체 경고음도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채권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막대한 양의 국채 발행 여파로 지난주 4.8%를 돌파하며 약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후 지정학적 긴장감 속에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며 4.6%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국채금리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이버슨 CIO는 극심한 시장 변동성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투자자들이 단순하면서도 탄력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며 "기관 주택저당증권(MBS), 고품질 회사채 등이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3년 뒤를 바라볼 수 있는 인내심을 가진 투자자라면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보유 비중을 줄이는 대신 고품질 채권 시장으로 옮겨가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채권 보유 비중을 늘림으로써 충분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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