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내 신당 추진 세력 "이정미 사퇴하고 비상지도부 구성하라"

김은지 2023. 10. 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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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내 제3지대와 연대·연합을 통한 신당 추진 세력 '대안신당 당원모임'이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물어 이정미 지도부의 총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대안신당은 입장문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무너지면 총선은 없다'는 목표로 총력 집중했던 선거"라며 "하지만 참담한 선거 결과 앞에 내놓은 쇄신책이 '한 달 뒤 대의원대회에서 총선지도부 구성 후 사퇴'이다. 대단히 무책임하고 실망스럽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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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 총선지도부 구성 후 사퇴'에
"대단히 무책임하고 실망스럽다"
지난 7월 20일 오전 국회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무집행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의당 내 제3지대와 연대·연합을 통한 신당 추진 세력 '대안신당 당원모임'이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물어 이정미 지도부의 총사퇴를 촉구했다.

대안신당은 16일 오전 '이정미 지도부 총사퇴가 전면적 노선 전환의 출발'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비상지도부' 구성을 제시했다.

대안신당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정의당에 대한 시민들의 마지막 경고"라며 "전국의 당원들과 당직자들의 총력 집중과 헌신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1.83% 보궐선거 결과는 매우 참담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대로는 안된다'는 시민들의 엄중한 평결이자, 정의당의 존재 이유마저 상실한 참혹한 결과"라며 "양당정치의 벽이 높았던 것이 아니라 관성에 갇힌 정의당의 벽이 더 높았던 결과가 아니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또한 대안신당은 입장문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무너지면 총선은 없다'는 목표로 총력 집중했던 선거"라며 "하지만 참담한 선거 결과 앞에 내놓은 쇄신책이 '한 달 뒤 대의원대회에서 총선지도부 구성 후 사퇴'이다. 대단히 무책임하고 실망스럽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국위 권한까지 위임받는 전권 비상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라며 "'혁신·재편·확장'으로 나아가는 당의 노선 전환과 총선 지휘 책임을 맡겨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대안신당은 오는 18일 정의당의 길을 모색하는 긴급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전국 각지 지역위원장들에게 '전국 지역위원장 비상회의'를 열 것도 제안했다.

한편 이날 김창인 전 청년정의당 대표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책임이 이정미 지도부에 있다"라고 비판하면서 당직을 내려놨다.

김 전 대표는 사퇴의 변을 통해 "이 대표는 임기 내내 정의당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했지만, 현재 정의당은 대표단 사퇴 하나 결의하지 못할 만큼 '우리만의 리그'에 갇혀있다"라며 "선거 목표였던 '제3정당으로서 지위를 확실하게 확인'하기는커녕, 정의당은 유효정당으로서 지위를 완전히 상실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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