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지하땅굴'에 뾰족한 대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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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상황 속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 지하에 파놓은 거미줄 같은 땅굴로 인해 이스라엘군이 고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세환 샤를의 군사연구소 대표는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스라엘군 입장에서는 이 땅굴에 대한 뾰족한 대책이 없다"며 "가자지구는 세종시보다 조금 작은데 그 안에 땅굴이 얼기설기 있고 하마스 주장으로는 한 500㎞라고 하는데, 500㎞까지는 안 되더라도 수백 킬로미터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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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상황 속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 지하에 파놓은 거미줄 같은 땅굴로 인해 이스라엘군이 고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세환 샤를의 군사연구소 대표는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스라엘군 입장에서는 이 땅굴에 대한 뾰족한 대책이 없다"며 "가자지구는 세종시보다 조금 작은데 그 안에 땅굴이 얼기설기 있고 하마스 주장으로는 한 500㎞라고 하는데, 500㎞까지는 안 되더라도 수백 킬로미터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하나 지금 이스라엘군이 전차를 가지고 들어가야 되는데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하마스가 굉장히 많은 영감을 받았고 이란이 또 드론으로 많이 도와줬다"며 "당장 지금 이번에 하마스가 장벽 넘어서 공격하면서 드론을 활용해 이스라엘군의 전초기지 통신시설을 다 날려버렸고 탱크 두 대까지 작살냈다"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 탱크는 능동방어시스템이 세계 최고다. 날아오는 로켓이나 대전차미사일을 다 막을 수 있다"며 "(그런데) 느리게 날아오는 드론을 전혀 탐지를 못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만약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로 들어간다 하더라도 굉장히 제한적일 것"이라며 "예를 들어서 가자지구는 전체적으로 다섯 군데로 나누는데, 가장 위쪽이 뭐냐 하면 노스가자라고 해서 북가자지구가 있고 여기에 한 40만 정도 인구가 있는데 이 노스가자 정도까지만 완벽하게 이스라엘군이 점령하는 게 목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점령 가능성에 대해 "하마스는 완전히 제거되어야 한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위한 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러니까 들어가면 이스라엘군이 굉장히 고전할 것을 아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이게 이스라엘군이 만약에 가자지구 들어가면 일주일 안에 끝내야 된다"며 "일주일 안에 끝내야 하는데 가자지구 전체 일주일 안에는 터무니없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도 지금 여러 가지 나름의 경고를 이스라엘한테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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