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페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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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지난 12일(현지시간) 페루에 본격 출시됐다고 16일 밝혔다.
파트너사인 카르놋 관계자는 "케이캡이 출시된 10월12일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발을 디딘 '콜럼버스의 날'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이 페루에 상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케이캡이 중남미 의약품 시장에서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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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지난 12일(현지시간) 페루에 본격 출시됐다고 16일 밝혔다.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복용 후 30분 이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케이캡의 페루 제품명은 '키캡(Ki-CAB)'이며, 현지 마케팅 및 유통은 중남미 대형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이 담당한다. HK이노엔은 파트너사인 카르놋과 2018년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17개국을 대상으로 케이캡정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케이캡은 미국, 중국, 브라질 등 대형 시장을 포함한 해외 총 35개 국가에 기술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해있다. 이 중 중남미에는 18개 국가에 진출했고, 중남미 출시국은 페루를 포함해 2개국이다. 케이캡은 지난 5월 중남미 의약품 시장규모 2위인 멕시코에 출시된 바 있다.
HK이노엔은 연내 중남미 주요 국가에 케이캡의 허가를 잇따라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75조원 규모의 중남미 의약품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최근 칠레에서 케이캡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이 중남미를 포함한 동남아, 아시아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면서 K-신약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향후 다른 국가에서도 허가 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케이캡이 월드클래스 신약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트너사인 카르놋 관계자는 "케이캡이 출시된 10월12일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발을 디딘 ‘콜럼버스의 날’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이 페루에 상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케이캡이 중남미 의약품 시장에서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케이캡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누적 1141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9%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케이캡이 거둔 누적 처방실적은 총 3503억원으로, 출시 이후 4년 연속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케이캡은 총 35개의 해외 진출국 중 중국·몽골·필리핀·멕시코·인도네시아·싱가포르·페루 등 7개 국가에서 출시됐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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