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괴물 홀란·아스널 주장 외데고르 앞세웠지만…노르웨이, 유로 본선 탈락 위기

조효종 기자 2023. 10. 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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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가 맨체스터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과 아스널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마틴 외데고르를 앞세우고도 유로2024 본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16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유로2024 예선 A조 8차전을 치른 노르웨이가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조 3위 노르웨이는 조별리그 순위를 통해 유로2024 본선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노르웨이의 마지막 월드컵 본선 진출은 1998년, 유로 본선 진출은 2000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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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노르웨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노르웨이가 맨체스터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과 아스널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마틴 외데고르를 앞세우고도 유로2024 본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16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유로2024 예선 A조 8차전을 치른 노르웨이가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노르웨이는 후반 4분 결승 실점을 허용했다. 페란 토레스와 미켈 오야르사발의 연이은 슈팅이 나온 혼전 상황에서 가비의 후속 슈팅이 노르웨이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노르웨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공격수와 미드필더인 홀란과 외데고르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끝내 스페인 골문을 공략하지 못하고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홀란은 공을 만진 횟수가 18회에 불과했고 슈팅 2회, 유효슈팅 1회에 그쳤다. 외데고르는 유효슈팅 없이 슈팅만 1회 기록했다. 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키 패스는 없었고 드리블 시도 4회 모두 실패했다. 기록을 토대로 산출한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두 사람 모두 6.1이었다.


이날 패배는 타격이 크다. 조 3위 노르웨이는 조별리그 순위를 통해 유로2024 본선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승점 15로 동률인 조 1, 2위 스페인, 스코틀랜드와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유로 예선에선 각 조 2위까지 본선으로 향하는데, 이제 한 경기 밖에 남지 않아 더 이상 뒤집을 수 없게 됐다.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노르웨이의 본선 가능성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다. 플레이오프 출전 여지는 남아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랭킹에 따라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팀을 제하고 순서 대로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주어진다. 다만, 노르웨이는 앞에 대기 순번이 밀려있어 이 길도 안정권은 아니다.


홀란과 외데고르를 비롯해 현재 노르웨이 대표팀 선수들은 아직 월드컵이나 유로 같은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를 경험한 적이 없다. 노르웨이의 마지막 월드컵 본선 진출은 1998년, 유로 본선 진출은 2000년이었다. 이번 유로 본선에도 오르는데 실패한다면, 이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노려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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