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 파괴적 결과 자각해야"

나주석 2023. 10. 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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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정부와 여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무력 충돌 사태를 남북 간 우발적 충돌과 북한의 도발 방지하기 위한 9·19 군사합의 정쟁에 이용하는 데 강함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감시정찰 공백 때문에 기습 공격에 성공했는데 우리 또한 9·19 군사합의로 인해 대북 감시와 정찰에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어제 국방위 국감에서 확인됐다"며 "이미 안보 불안은 매우 위험한 수준까지 가중됐고 전략적 대응에 있어 안전성,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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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군사합의 정쟁에 이용하는 데 강함 유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정부와 여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무력 충돌 사태를 남북 간 우발적 충돌과 북한의 도발 방지하기 위한 9·19 군사합의 정쟁에 이용하는 데 강함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국제사회의 비극적 사건조차 이전 정부 지우기라는 좁은 시야로, 일을 그르쳐선 안 된다"며 "정부·여당이 이번 사태에서 집권 세력다운 책임감을 갖고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라는 강경일변도 정책이 가져올 수 있는 파괴적 결과를 자각하고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며 "굳건한 안보태세를 기반으로 파탄지경의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보다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외에도 홍 원내대표는 "9·19 합의가 우리 군 감시 정찰 역량을 저하시켰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감시정찰 공백 때문에 기습 공격에 성공했는데 우리 또한 9·19 군사합의로 인해 대북 감시와 정찰에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어제 국방위 국감에서 확인됐다"며 "이미 안보 불안은 매우 위험한 수준까지 가중됐고 전략적 대응에 있어 안전성,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군 수송기를 이용해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국민들을 데려온 것에 대해 "국민 안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국민의 안전 확보와 유가, 금융 시장 등 경제 상황 대처에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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