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만송정’, 대한민국 100대 숲 선정

권기웅 2023. 10. 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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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의 '만송정숲'이 산림청 주관 국민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

하회마을 만송정숲은 2006년 11월 2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김병휘 안동시 산림과장은 "이번 가을에는 하회마을 만송정을 들러 100대 명품숲 이벤트에 참가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며 "숲 브랜드화, 산림 관광자원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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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만송정 전경. (안동시 제공) 2023.10.16

경북 안동시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의 ‘만송정숲’이 산림청 주관 국민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

하회마을 만송정숲은 2006년 11월 2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조선 선조 때 서애(西厓) 류성룡의 형인 겸암(謙菴) 류운용(1539~1601)이 강 건너편 바위절벽 부용대(芙蓉臺)의 거친 기운을 완화하고 북서쪽의 허한 기운을 메우기 위해 소나무 1만 그루를 심었다고 해 만송정(萬松亭)이라 불린다. 

여름 홍수 때 수해를 막고 겨울에는 세찬 북서풍을 막는 역할을 한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강 건너 부용대 절벽과 함께 수려한 풍치를 자아내는 하회마을의 명소로 선유줄불놀이가 전승돼 온 장소이기도 하다.

1983년에 세운 만송정비(萬松亭碑)에는 이 솔숲의 내력과 함께, 현재의 숲은 76년 전(1906년)에 다시 심은 것이라고 기록돼 있다. 숲에는 수령 90~150년 된 소나무 100여 그루와 마을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심는 작은 소나무들이 함께 자란다.
하회마을 전경. (안동시 제공) 2023.10.16

시는 이번 100대 명품숲 선정을 기념·홍보하기 위해 방문 이벤트를 연다. 

참여방법은 100대 명품숲에 설치된 배너를 찾아 인증사진이나 명품숲 풍경사진을 찍어 배너에 있는 QR코드와 연계해 공식블로그에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20만 원 상당)’, ‘기프티콘(3만 원 상당)’ 등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병휘 안동시 산림과장은 “이번 가을에는 하회마을 만송정을 들러 100대 명품숲 이벤트에 참가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며 “숲 브랜드화, 산림 관광자원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회마을은 개미취꽃밭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배우 박보검이 하회마을 개미취꽃밭을 방문한 사진을  SNS에 올리며 최근 더욱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해당 꽃밭은 하회마을 내 충효당과 작천고택 사이에 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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