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실적 부진…주가 15% 더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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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에코프로비엠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증권사들도 일제히 에코프로비엠의 목표가를 낮추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8조원(전년대비 +15%), 영업이익 459억원(전년 대비 -68%)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이에 16일 하이투자증권과 BNK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각각 27만원,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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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리튬가격 하락 원인
"현 주가 비싸…당분간 주가 상승 여력 제한적"
[한국경제TV 최민정 기자]
지난 13일 에코프로비엠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증권사들도 일제히 에코프로비엠의 목표가를 낮추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8조원(전년대비 +15%), 영업이익 459억원(전년 대비 -68%)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셀 수요 부진으로 풀이된다.
이에 16일 하이투자증권과 BNK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각각 27만원,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존의 20만원을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오전 9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9,500원, 3.86% 하락한 2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목표치에 따르면 현 주가 대비 15%가량 주가가 더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현 주가는 비싸다고 평가하며 수급 요인에 의해 단기 주가가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있어, 투자매력은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과 BNK투자증권도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이투자증권은 "2024년 연평균 양극재 판가는 전년 대비 10~15% 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판가 하락으로 에코프로비엠 매출 성장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사는 단기에 발생한 주가 하락세로 동사 주가에 반영되었던 과도한 밸류에이션 부담은 상당 부분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 소재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당분간 동사 주가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가격 추이를 감안할 때 4분기에도 양극재 평균판매가격(ASP)는 추가 하락이 예상되며, 높은 물가와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으로 전방산업 수요도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동사를 비롯한 양극재 업계 전반의 실적 부진 흐름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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