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문 열리는 中…국제선 코로나前 5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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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이후에도 좀처럼 열리지 않던 중국 하늘길이 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국제선 항공편 수는 예년의 50% 수준을 회복했고, 연말까지 추가 노선도 재개될 예정이다.
15일 중국 민용항공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8일 중국 및 외국계 항공사가 운행하는 정기 국제 여객 항공편 수가 4240편으로 집계됐다.
이달 2~8일 중국 항공사는 2729편의 국제선을 운항해 64.4%를 차지, 2019년 대비 57.5%까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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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이후에도 좀처럼 열리지 않던 중국 하늘길이 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국제선 항공편 수는 예년의 50% 수준을 회복했고, 연말까지 추가 노선도 재개될 예정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무비자 관광 혜택을 내세우며 관광객 모객에 적극 나섰다.
15일 중국 민용항공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8일 중국 및 외국계 항공사가 운행하는 정기 국제 여객 항공편 수가 4240편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의 약 55.6%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회복률은 30% 수준에 머물렀었다.
이달 2~8일 중국 항공사는 2729편의 국제선을 운항해 64.4%를 차지, 2019년 대비 57.5%까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계 항공사는 1511편을 운항해 35.6%를 차지했다. 회복률은 2019년의 42.5% 수준이다.
노선 복구율을 기준으로는 중국을 오가는 싱가포르, 중동, 영국, 아랍에미리트 노선은 80%에 달했다. 베이징 일보는 "중국 민용항공국은 국내 및 해외 항공사의 국제 여객 항공편 재개와 증편을 더욱 고려하고, 정확한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연말을 시작으로 일부 국제선 노선도 새롭게 추가된다. 하이난 항공은 11월28일부터 충칭-파리 노선을 재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선전-파리 노선에 이어 하이난 항공의 두 번째 프랑스 직항 노선이다. 중국 동방항공은 이달 내에 상하이(푸둥)-부산, 상하이(푸둥)-나고야, 쿤밍-카트만두 등 신규 노선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상하이(푸둥)-브리즈번 직항편도 재개된다.
중국은 최근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등 모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공안부와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외국인이 단체 크루즈 여행을 할 경우 15일간 비자가 면제된다. 2인 이상의 외국인 단체가 중국 여행사를 통해 상하이 항구로 입국 시 가능하고 한 대의 크루즈로 같은 일정을 소화 및 출국해야 한다. 활동 범위는 연안 지역 및 베이징시다.
하이난성에선 한국을 포함한 59개국 대상으로 여행사 초청, 기업 초청, 자체 신청 등의 방식으로 30일 무비자 여행을 허용한다. 입국자는 하이난성 내에서만 통행할 수 있다. 이밖에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도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144시간(6일) 간 비자가 면제되고, 홍콩·마카오 여행사를 통해 광둥으로 입국하면 144시간 동안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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